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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슈완스 지분 19% 추가 인수한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美 슈완스 지분 19%를 추가 인수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투자은행인 베인캐피탈로부터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 컴퍼니의 지분 19%를 추가로 인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지분 매입 금액은 4억4000만 달러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컴퍼니 보유 지분은 70%로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9년 2월 슈완스 컴퍼니 지분 70%를 인수했다가 같은 해 6월 재무적인 이유로 베인캐피탈에 지분 19%를 3억20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이후 CJ제일제당은 슈완스 컴퍼니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시 베인캐피탈로부터 지분 19%를 인수한 것이다.

슈완스 컴퍼니는 미국에서 냉동 피자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식품 기업인데, CJ제일제당이 슈완스 컴퍼니를 인수한건 지난 2018년이었다. 글로벌 식품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삼기 위함이었다. 이를 위해 1조5000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됐다. 인수가가 CJ그룹에서 있었던 최대의 딜이었다.

투자에 대한 성과는 2020년 부터 드러났다. 슈완스 매출액은 2019년 2조1985억원에서 지난 해 2조8322억원으로 29% 늘었다. 지난 해 CJ그룹 전체 글로벌 매출에서 46%를 차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슈완스 컴퍼니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분을 추가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