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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종합)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1554명 "비상사태 해제, 복잡한 결정"

18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18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18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8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554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8만1526명이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47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4344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아이 치현 7명, 도쿄 7명, 후쿠오카 현 7명, 홋카이도 4명, 오사카 4명, 오키나와 현 4명, 지바현 3명, 효고현 2명, 사이타마 현 2명, 이시카와 현 2명, 가나가와 현 2명, 교토 부 1명, 기후현 1명, 시가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763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74만872명이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16만7868명(+452), 가나가와 현 6만4889명(+185), 사이타마 현 4만5314명(+79), 치바현 3만8801명(+124), 아이 치현 5만234명(+99), 홋카이도 4만794명(+73)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10만2144명(+95), 효고현 4만650명(+39), 후쿠오카 현 3만5112명(+41), 오키나와 현 1만9881명(+97) 등이다.

한편,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를 제외한 9개 지역의 비상사태를 기한일인 오는 20일 해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가 구성한 코로나19 전문가 회의 대표인 오미 시게루는 "확진자 수가 (비상사태 발령 기준인 4단계에서) 2단계로 확실히 감소하고 있지는 않은데다 여러 확산 요인이 있지만, 의료 상황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것과 오랜 기간 비상사태를 감내하는데 한계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비상사태를 해제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젊은 연령대의 감염 증가 및 야간 도심지 유동인구 증가를 재확산 징후라고 지적하며, 향후 2주 내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 확보한 병상이 포화될 수 있음을 우려하기도 했다.

오키나와의 경우 내달 11일까지 비상사태가 지속되며 홋카이도, 도쿄, 아이치, 오사카, 효고, 교토, 후쿠오카 등 7개 지역은 비상사태에서 유동인구 억제 대책인 '중점조치'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