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국내 상급종합병원 첫 적용된 고대 안암병원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병원 정보시스템을 올 해 3월부터 적용했다. 국내 상급종합병원의 적용은 고대 안암병원이 처음이다.

고대 안안병원원 3월 27일부터 기존 시스템을 종료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으로 전환했다. P-HIS는 지난 해 10월 개발이 완료 돼 베타 테스트를 거쳤다. 같은해 12월 23일 안암병원의 P-HIS 적용 선포식이 진행됐다.

시스템 전환 전날 오후 10시에 기존 시스템을 종료했다. 데이터 이관작업이 27일 새벽 3시까지 진행됐다. 새벽 4시에는 P-HIS가 전면 가동 돼 병원 전체 시스템에 적용됐다. 기존시스템과 동시/병행으로 운영 돼 안정화 단계가 마무리됐다.

P-HIS에서 P는 정밀의료(Post, Precision, Personalized)를 의미하며, HIS는 병원정보 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을 의미한다. 개인 건강 정보의 대용량화, 표준화된 의료정보 체계를 통해 정밀의료 데이터 확보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됐다.

P-HIS는 외래 진료, 입원 진료, 원무 등 다양한 병원 업무를 38개의 표준모듈 단위로 개발 돼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병원 간 자료 공유가 가능해 중복검사 방지, 환자별 맞춤 투약이 가능하다. 치료 효용성과 환자 안전은 향상시키면서 의료비는 절감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