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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지수 3개월 연속 둔화. 개선 전망도 악화

제조업 업황 개선 흐름이 3개월 연속 둔화됐다. 다음 달 업황 개선 전망 기대감도 악화됐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0∼16일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88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6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가 123으로 집계돼 전월(127)보다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제조업 업황 PSI는 작년 6월부터 13개월 연속 100을 상회했다. 그러나 전월보다는 3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내수(119), 수출(130), 생산(119), 투자액(118), 채산성(108) 등 모든 세부 지표가 100을 넘겼다.

전월 대비로는 수출, 생산, 투자액이 상승한 반면에 내수와 채산성은 낮아졌다.

제조업

세부 업종별로는 화학(75)을 제외하고 반도체(150), 디스플레이(150), 자동차(124), 조선(138), 기계(126), 철강(121), 섬유(147) 등 대다수 업종에서 100을 상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철강(-50)과 화학(-43), 기계(-26), 반도체(-23), 조선(-10) 등 상당수 업종에서 두 자릿수 큰 폭으로 내렸다.

6월 업황 전망 PSI는 130으로 전월(133)보다 하락했다.

내수(125)는 전월과 같았고 수출(136)과 생산(125)은 상승했다. 투자액(123)은 소폭 낮아졌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162), 섬유(153), 자동차(146) 등 다수 업종에서 100을 넘겼으나 화학(92)과 철강(86)은 100을 밑돌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 대비로는 자동차(+27), 휴대전화(+20), 디스플레이(+10) 등에서 업황 기대감이 상승한 반면에 철강(-78), 반도체(-19), 기계(-11), 조선(-10)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