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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매출 1위는 어디

편의점 매출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2020년 말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1위는 GS25다(6억6523억 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5억8991억 원으로 2위에 자리했고 세븐일레븐은 4억8187억 원의 수치를 나타냈다.

매장수(2020년 말 기준)로는 CU가 약 1만4900개로, 약 1만4500개를 가지고 있는 GS25에 비해 조금 앞서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들 편의점에 조금 뒤떨어진 약 1만500개, 이마트24의 경우는 1만대와는 아직 거리감이 큰 약 5200개로 나타나 있다. 미니스톱은 약 2600개로 집계됐다. 편의점 업계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위인 GS25와 2위 CU 간 경쟁이 치열하다. 조금만 도보를 걸어봐도 이들 편의점이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것을 통해서도 두 업체간 경쟁을 예측할 수 있다.

1위 GS25의 현재 사업 방향성을 보면, 배달 부분에서 이전에는 외부 배달 앱을 통해 서비스 제공을 해왔으나, 최근에는 자체 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달부터 일반인 배달 중개 플랫폼인 우리동네딜리버리에 배달 주문 기능을 추가했다.

이마트24의 경우, 작년 3분기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내며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마트24는 배당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네이버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이 업체는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GS25는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11년 론칭된 '나만의 냉장고'가 그것이다. 1+1과 같은 행사와 관련, 소비자가 구매할 경우 이것을 원하는 시기에 가져갈 수 있도록 보관함 기능을 개발한 것이다.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 700만을 돌파했다. 필수 설치 앱이 됐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디지털화 바람이 불었고 GS25의 경우, 편의점 시스템 선진화에 주력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정부 규제는 무리한 신규 출점을 막고 있는 상황 속에 있다. 이에 업체들은 경쟁을 위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해야만 했다"며 "편의점 업계에서도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고 이에 시스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시장도 포화 상태라 해외로의 진출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GS25)의 2021년 1분기 매출은 1조6479억 원, 영업이익은 41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1분기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3% 늘었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