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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미만 코로나19 백신접종 2차는 화이자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신규 4043명, 50세 미만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2일 한국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
▲ 2일 한국 코로나 백신 접종 현황, 자료=질병관리청.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일) 질병관리청의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현황 일별 집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동안 신규 접종자는 4043명, 누적 접종자 수는 1534만827명이다. 2차 접종자는 8만6635명, 누적으로는 515만6549명이다.

한국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은 올해 1월 인구 5182만1669명 기준으로 9.95%이다.

전일 0시 기준으로 지역별 코로나 백신 1차 신규 접종 현황을 보면 서울 3893명, 인천 608명, 경기 2508명 등 수도권이 7009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549명, 세종 36명, 충북 430명, 충남 335명, 호남권의 광주 160명, 전북 441명, 전남 649명, 경북권의 대구 754명, 경북 292명, 경남권의 부산 1144명, 울산 267명, 경남 916명, 강원권은 650명, 제주권은 601명이다.

코로나 백신 2차 신규 접종 현황은 서울 2만2749명, 인천 4945명, 경기 2만602명 등 수도권 4만8296명이다. 또한 대전 2233명, 세종 202명, 충북 3552명, 충남 6119명, 광주 2639명, 전북 4615명, 전남 3720명, 대구 5200명, 경북 6738명, 부산 9597명, 울산 1956명, 경남 7291명, 강원 4017명, 제주 1520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앞으로 AZ 백신 1차 접종자 중 50세 미만인 경우 2차는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게 된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측은 심의 결과 AZ 백신 접종을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 권고하기로 했다. 이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 현황 등을 반영해 연령별로 이득과 위험을 분석한 결과, 50대부터는 위험보다 이득이 높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오는 5일부터 50세 미만의 2차 접종 대상자에 대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AZ 백신은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접종을 실시한다.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 및 군부대, 교정시설에서 AZ 백신 2차 접종을 시행하는 대상자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50세 이상에 대해서는 현재 모더나로 접종을 시작하기 때문에 (AZ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새롭게 할 대상은 많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50세 이상 2차 접종 대상자는 8월까지 780만명 정도 되기 때문에 이들 위주로 AZ 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AZ 백신과 동일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인 얀센 백신의 경우 현재까지 접종 연령 상향이 검토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직까지는 3분기의 얀센 백신 공급 일정이 결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며 "얀센 백신 접종계획이 필요하기 전에 최신의 데이터를 가지고 다시 한번 검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