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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사흘째 700명대, 수도권 실외 마스크 '원칙'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사흘째 700명대, 수도권 실외 마스크 '원칙'

5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5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711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6만795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8723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39명이다. 사망자는 2028명, 치명률은 1.26%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1만5009명으로 4.74%(711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644명으로 서울 301명, 인천 16명, 경기 210명 등 수도권에서 527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18명, 세종 4명, 충북 3명, 충남 10명, 호남권의 광주 6명, 전북 6명, 전남 3명, 경북권의 대구 4명, 경북 10명, 경남권의 부산 20명, 울산 1명, 경남 20명, 강원권은 7명, 제주권은 5명이다.

해외유입은 67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25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42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40명, 외국인은 27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네시아 25명, 우즈베키스탄 8명, 키르기스스탄 7명, 러시아 6명, 필리핀 3명, 아랍에미리트 3명, 타지키스탄 3명, 미얀마 2명, 말레이시아 2명, 태국 1명 스페인 1명, 체코 1명, 네덜란드 1명 미국 2명, 캐나다 1명 알제리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이날 확진자수는 사흘째 700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한주간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55명으로, 전주 492명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그동안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400~5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한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31명으로 전주대비 46.2% 증가했다. 또 감염재생산지수도 0.99에서 1.2로 오른 상태다.

이에 따라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방역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수도권의 공원, 강변 등에서는 22시 이후 음주를 금지하도록 지자체에 행정명령이 발동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이를 권고할 예정이다.

실외 마스크 착용과 관련,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 권고로서는 오늘부터 바로 권고가 들어간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며 "2m 거리두기의 여부와 상관없이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권고를 드리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위반 사례가 많은 경우에는 각 지자체에서 지금 고지된 행정명령 자체를 변경해서 발동시켜 벌칙까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방침의 유지 및 해제에 대한 질문에는 "일단 수도권 지자체들에서 이 체계를 발동시키고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계속 이러한 조치들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당분간 유행상황 자체가 감소세로 전환되기까지는 기간이 정해지지 않고 계속적으로 이러한 조치가 유지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권역별로는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노원구 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마포구 음식점, 경기 영어학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01명이다.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이천시 기숙학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6명이다.

수원시 주점·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7명이다.

화성시 어린이집7 관련으로는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전 유성구 고등학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0명이다.

유성구 교회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8명이다.

또 경북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대구 중구 클럽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

경남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부산 감성주점·클럽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끝으로 강원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강릉시 축구단 관련으로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