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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37만8217명…해외유입 증가세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37만8217명·사망자 7141명

6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 6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6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억8336만8584명, 누적 사망자는 397만5503명이다.

WHO의 권역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누적으로는 먼저 북·중·남미 권역이 7293만979명으로 가장 많다. 이날 북·중·남미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약 33%인 12만598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사망자 또한 전 세계의 약 46%인 3293명이다.

이어 유럽 5622만6308명, 동남아시아 3521만9144명, 동부 지중해 1116만7992명이다. 한국이 속한 서태평양 권역에서는 1만93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365만964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의 주요 수출국(홍콩·대만 제외)들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3337만8423명, 누적 사망자 수는 60만296명이다.

특히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4만3071명에 이르며 신규 사망자 수도 955명이다.

한편, 수출 1위국인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는 64명, 누적으로는 11만8896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2명, 누적으로는 5535명이다.

또 베트남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는 948명, 누적 2만258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으며 누적으로는 84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해외입국자 규모 자체는 지금 비슷한 상황이지만 해외 상황이 악화되는 부분들, 특히 인도네시아 등 감염자가 많은 지역에서의 입국 규모가 큰 점 등으로 인해 국내 유입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계속 강조했듯이 국내 유입 환자들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입국 시에 하고, 격리를 하면서 관찰하고 있는 환자다"고 덧붙였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인도네시아발 확진자의 경우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WHO 집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233명이며 누적으로는 228만4084명에 이른다. 또한 신규 사망자는 555명, 누적으로는 6만582명이다.

또한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11.6%, 접종완료율은 5.06% 정도다.

이에 대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인도네시아가 예방접종 규모는 크지만 워낙 인구가 많다보니 예방접종률은 우리나라보다도 낮은 상황이다"며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 코로나19 유행이 상당히 대규모로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된다. 우리 교민들이 국내로 다시 입국하면서 확진자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예방접종 완료자의 입국 시에는 격리면제가 제외되는 변이 유행국가에 인도네시아를 추가했다"며 "이에 따라 외교 공무 외에 신규 비자의 발급에 제한이 있게 되고, 지난 6월 28일부터는 인도네시아발 항공기 좌석 점유율을 60% 이하로 제한하는 등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