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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1200명대, 주점·클럽발 전국적 확산 우려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212명, 주점·클럽발 전국적 확산 우려

7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7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212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6만2753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9220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55명이다. 사망자는 2033명, 치명률은 1.25%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3만786명으로 3.94%(1212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1168명으로 서울 577명, 인천 56명, 경기 357명 등 수도권에서 990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29명, 세종 5명, 충북 5명, 충남 16명, 호남권의 광주 10명, 전북 8명, 전남 10명, 경북권의 대구 12명, 경북 4명, 경남권의 부산 33명, 울산 1명, 경남 15명, 강원권은 12명, 제주권은 18명이다.

해외유입은 44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20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24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24명, 외국인은 20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3명, 인도네시아 15명, 방글라데시 1명, 러시아 3명, 미얀마 1명, 아랍에미리트 3명, 카자흐스탄 3명, 우즈베키스탄 2명, 키르기스스탄 3명, 타지키스탄 1명, 영국 2명, 스웨덴 1명, 독일 1명, 미국 3명, 알제리 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젊은 연령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밀집 지역 이용자 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들이 여러 시설을 반복적으로 이용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 시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6월 이후 지난 5일까지 주점 및 클럽 관련 집단사례는 총 21건 561명으로, 수도권 9건 225명 및 비수도권 12건 336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서울 마포구의 사례를 보면 주점 2개소에서 71명, 댄스연습실 27명, 클럽 및 바 5개소 27명으로 경기도 영어학원 추가전파 사례를 제외하고도 총 125명이며, 시설 내에서 97명이 감염됐고 28명에게 추가전파됐다. 강남구의 라운지바 2개소 및 마포구 1개소 관련 확진자 수도 70명이며, 이 가운데 시설내 확진이 38명, 추가전파 사례는 32명에 이른다.

또한 이러한 양상은 비수도권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용자 및 종사자들이 타지역 주점 및 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전국적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 마포구 펍에서의 확진자가 부산진구 감성주점에 추가 전파해 1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명, 부산 3명, 대전 1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 두 집단감염을 분리해서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두 집단사례는 역학적으로 관련되어 있다"며 "분리해서 기술하고 있는 것은 수도권의 주점을 통해서 비수도권까지 전파되고, 거기서 또 추가전파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부분들을 계속 분리해서 강조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구 중구 클럽 관련으로도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 3명, 서울 3명, 대전 5명, 경북 2명으로, 방역 당국은 타지역의 DJ 및 이용자가 방문한 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권역별로는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강서구 실내체육시설2 관련으로는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3명이다.

강남구 직장23 관련으로는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

특히 마포구 음식점 및 경기 영어학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14명이다.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파주시 공사현장 및 서울 노원구 직장 관련으로는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3명이다.

또 인천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중구 직장 및 학교 관련으로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대전 대덕구 직장 관련으로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

또한 경기 안양시 가족 및 대전 유성구 고등학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9명이다.

경북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대구 중구 클럽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3명이다.

끝으로 경남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부산 해운대구 유흥주점 관련으로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