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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개발 AI 활용한 차세대 내시경의 의미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가 개발한 AI를 활용한 차세대 내시경이 정확도와 효율을 높여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고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최혁순 교수팀의 연구(Develop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 for quality control of photo documentation in esophagogastroduodenoscopy)와
고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이재민 교수팀의 연구(Artificial intelligence-assisted analysis of 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image for identifying ampulla and difficulty of selective cannulation)가 세계적 학술지인 Surgical Endoscopy와 Scientific Reports에 각각 게재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고대 안암병원은 7일 이에 대해 알렸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졌으며 내시경 시술에 인공지능과 딥러닝 기술이 접목됐다.

인공지능 내시경 영상분석 기술은 내시경 정확도 향상에 도움이 돼 향후 검사의 질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가 암 검진이나 우수 내시경실 검증에도 질 관리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연구들은 CNN(Convolution Neural Network; 합성곱 신경망)기법의 딥러닝 과정을 활용해 이뤄졌다. 위내시경 검사에서 영상에 따른 내시경 위치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했다.

의학 업계 관계자는 "내시경 검사는 소화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나,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기술력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이것을 보유한 병원으로 환자가 편중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AI를 활용한 차세대 내시경 시스템 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특수 내시경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