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전세계 델타변이 확산, 내달 우세종 예상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32만6231명·사망자 6347명

7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 7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7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억8393만4913명, 누적 사망자는 398만5022명이다.

WHO의 권역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누적으로는 먼저 북·중·남미 권역이 7301만3453명으로 가장 많다. 이날 북·중·남미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약 25%인 8만25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사망자 또한 전 세계의 약 39%인 2498명이다.

이어 유럽 5642만2101명, 동남아시아 3539만8817명, 동부 지중해 1120만7055명이다. 한국이 속한 서태평양 권역에서는 1만76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366만8621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의 주요 수출국(홍콩·대만 제외)들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3337만8240명, 누적 사망자 수는 60만294명이다.

특히 인도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 수는 3만4703명에 이르며 신규 사망자 수도 553명이다.

수출 1위국인 중국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는 55명, 누적으로는 11만8951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2명, 누적으로는 5537명이다.

또 베트남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는 1051명, 누적 2만1312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6명, 누적으로는 90명이다.

한편, 현제 전 세계적으로 델타(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내달 델타 변이가 90% 정도의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알파(영국발) 변이가 우세하지만 델타 변이가 바짝 뒤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최근 한주간 325명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검출률은 50.1%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알파형이 168명(25.9%)로 가장 많고 이어 델타형 153명(23.6%), 베타(남아공발)형 및 감마(브라질발)형 각 4명(0.6%)이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의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모두 20건이 신규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알파형이 11건이며 델타형도 9건이었다. 총 확진자는 753명, 집단사례 1건당 평균 발생 규모는 약 38명이다.

이와 관련,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높은 전파력으로 보다 많은 환자를 발생시킬 수 있고 유행의 통제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배양시험 결과 (델타 변이의) 감염이 가능한 수준의 바이러스 배출 기간은 그간 확인된 비변이 바이러스나 알파형과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