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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확진자 다시 2000명대…도쿄 네번째 비상사태 선언 예정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2191명, 도쿄 네번째 비상사태 선언 예정

8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8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8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8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191명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한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81만2287명이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14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4916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도쿄 3명, 가나가와 현 3명, 사이타마 현 2명, 오사카 2명, 아이 치현 2명, 효고현 1명, 지바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480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77만9151명이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17만8356명(+920), 가나가와 현 6만8939명(+250), 사이타마 현 4만7311명(+157), 치바현 4만1263명(+139), 아이 치현 5만1453명(+85), 홋카이도 4만1596명(+67)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10만4214명(+151), 효고현 4만1113명(+36), 후쿠오카 현 3만5740명(+43), 오키나와 현 2만1165명(+58) 등이다.

한편,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음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도쿄도에 네번째 비상사태를 선언할 예정이다.

NHK 보도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장관은 선언 이유에 대해 "도쿄의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920명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최근 한주간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도 30명을 넘었다"며 "선수 의료 제공 체제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도쿄 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니시무라 장관은 비상사태 선언 지역에서의 행사에 대해 수용 정원의 50% 또는 5000명 중 적은 쪽을 상한선으로 하고, 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하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비상사태 선언과 관련해 도쿄도는 백화점이나 영화관 등 대규모 시설의 휴업 요청은 실시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음식점에는 이전 선언 때와 마찬가지로 주류 제공 금지 및 영업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단축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다만 영업시간 단축 및 휴업으로 경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이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어, 실효성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지난 세번째 비상사태 선언 당시 도쿄도는 대규모 시설에 대해 전반적인 휴업을 요청했으며, 선언 연장 이후에는 주말 휴업 또는 영업시간 단축 요청으로 전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