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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회장 "ESG경영 강화하고 MZ세대에 귀기울여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계열사 임직원에게 "사명감을 갖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객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11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9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2021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CEO(최고경영자) 특강 등을 통해 이런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계열사 대표, 임원 등 경영진 25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윤 회장은 "다양한 업종에서 과거 영광을 누린 거대 기업들 가운데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진 사례가 많다"며 "디지털 시대의 주역인 MZ세대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KB 고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넘버원 금융 플랫폼으로 인정받자"고 강조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 오후 세션에서는 ESG·기업문화·디지털 각 담당 임원이 발제하고 참석자들이 실행 아이디어 등을 논의하는 '경영 아젠다(의제) 토의'도 이뤄졌다. 경영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계열사 유관 부서 검토를 거쳐 실행될 예정이다.

9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2021년 하반기 KB금융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ESG경영과 넘버원 디지털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KB금융지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