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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벼운 질환 아냐…100명 중 1명 중증치료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784명, 100명 중 1명 중증치료

21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 21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784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8만2265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8571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214명이다. 사망자는 2060명, 치명률은 1.13%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4만6690명으로 3.82%(1784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1726명으로 서울 599명, 인천 126명, 경기 450명 등 수도권에서 1,175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72명, 세종 6명, 충북 15명, 충남 48명, 호남권의 광주 22명, 전북 18명, 전남 21명, 경북권의 대구 34명, 경북 23명, 경남권의 부산 100명, 울산 18명, 경남 86명, 강원권은 54명, 제주권은 34명이다.

해외유입은 58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23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35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29명, 외국인은 29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 1명, 필리핀 6명, 인도네시아 10명, 우즈베키스탄 11명, 미얀마 10명, 방글라데시1명, 아랍에미리트 1명, 일본 2명, 캄보디아 1명, 키르기스스탄 3명 영국 1명, 불가리아1명, 터키 1명, 미국 5명, 브라질 1명 가나 1명, 탄자니아 2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치명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환자 증가로 인해 위중증자 및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3주간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251명에서 6801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함에 따라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수도 40명에서 77명으로 늘었다.

다만 월별 치명률은 지난해 3월 2.87%로 정점을 찍은 이후 12월 2.70%에 머무르다 올해 들어 지난 2월 1.27%, 4월 0.59%, 6월 0.24%까지 낮아졌다.

치명률이 낮아짐에 따라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위험을 경시하는 분위기가 생기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우리 사회는 오랜 기간 코로나19를 접하면서 모르는 사이에 익숙해져 있는지 모르겠다"며 "그러나 코로나19는 결코 가벼운 질환이 아니다. 전파력은 인플루엔자보다 훨씬 높으며, 한 사람이 다수의 사람을 대규모로 전파시키는 슈퍼전파도 더 빈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는 중증화율도 높다. 이는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연령에도 해당이 된다"며 "지난주 60세 미만에서 중증화율은 1.13%였으며, 이는 젊은 연령이라도 감염된 경우에 100명 중 1명은 중증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방대본의 코로나19 중증화율 분석을 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전체 확진자 7381명 중 60세 미만이 6801명(92.1%)이었으며 위중증 및 사망자는 77명, 중증화율은 1.13%였다. 2주전 1.23% 및 1주전 1.39%에 비해 소폭 낮아지기는 했지만 백신접종 완료 전까지는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수도권 및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격상 이후의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주별 재생산지수를 보게 되면 아직 (확진자 수가) 감소한다는 근거가 없다. 아직까지 유행은 지속 중이다, 그리고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조금 더 많이 거리두기라든가 방역에 유념해야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권역별로는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종로구 직장5 관련으로는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또한 관악구 직장4 관련으로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명이다. 관악구 사우나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4명이다.

강남구 학원5 관련으로는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8명이다.

특히 대학교 운동선수 및 강원 강릉시 운동시설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6명이다.

경기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시흥시 코인노래방 관련으로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3명이다.

용인시 중학교 관련으로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명이다. 용인시 대학교2 관련으로는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또 안산시 어린이집 관련으로는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평택시 종합병원 관련으로는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3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전 서구 태권도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8명이다.

충북 단양군 공공기관 관련으로는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9명이다.

충남 천안시 유흥주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9명이다.

이어 호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전북 군산시 호프집 관련으로는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6명이다.

경북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구 수성구 음식점 관련으로는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7명이다.

대구 북구 유흥주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0명이다.

북구 PC방2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또한 경남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부산 사하구 고등학교 관련으로는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명이다.

부산 동래구 어학원 관련으로는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명이다.

경남 창원시 음식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6명이다.

김해시 유흥주점2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88명이다.

진주시 음식점3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6명이다.

끝으로 제주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으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