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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염특보..부영그룹, 근로자 안전 예방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체감온도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런가운데, 부영그룹은 아파트 현장 근로자 안전 예방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현장 근로자는 이같은 무더위, 땡볕에 일하게 된다. 야외 작업 근로자들은 온열질환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낮 기온이 31.7도까지 오른 더운 날, 제조업체 공장에 일하던 60대 근로자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일이 발생할 때는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며 의식을 잃게 된다.

2015-2019년 열사병, 일사병과 같은 온열질환 산업재해 피해는 모두 153건이 있었고 근로자 27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19명의 사망자가 건설업에서 나왔다.

부영그룹은 열사병 등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을 재수립한 상태다. 사고 사례 분석을 통해 근로자 안전에 힘쓰고 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현장에 △얼음 공급 △식염포도당 비치 △생수(냉온수기)비치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낮 최고 기온 시간대인 오후 14시부터 17시까지는 휴식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과 같이 폭염특보 발령 시 1시간 주기로 10-15분 이상 규칙적인 휴식을 의무화 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현장근로자의 위생관리 및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그늘막, 차양막 등 근로자 휴게 공간을 확보하고 샤워실·탈의실(콘테이너형)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영그룹 최양환 대표이사는 "각 현장에서는 폭염대비 열사병 예방 3대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준수해 안전 및 재해예방 활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온열질환 산재는 야외 작업이 대부분인 건설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된다"며 "사망자 대부분은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 야외에서 작업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부영그룹 사옥
▲부영그룹 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