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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델타 변이 곧 전체 유행…거리두기 최우선"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365명

27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 27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365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19만1531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0823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269명이다. 사망자는 2079명, 치명률은 1.09%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5만6263명으로 2.43%(1365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1276명으로 서울 349명, 인천 58명, 경기 364명 등 수도권에서 771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71명, 세종 3명, 충북 12명, 충남 37명, 호남권의 광주 22명, 전북 30명, 전남 15명, 경북권의 대구 66명, 경북 20명, 경남권의 부산 64명, 울산 5명, 경남 85명, 강원권은 60명, 제주권은 15명이다.

해외유입은 89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45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44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40명, 외국인은 49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 13명, 필리핀 2명, 인도네시아 9명, 우즈베키스탄 6명, 방글라데시 3명, 미얀마 1명, 러시아 9명, 아랍에미리트 2명, 카자흐스탄 5명, 몽골 1명, 말레이시아 5명, 베트남 1명, 키르기스스탄 8명, 레바논 1명, 영국 1명, 프랑스 1명, 터키 10명, 우크라이나 1명, 미국 5명, 캐나다 1명, 멕시코 1명, 탄자니아 2명, 짐바브웨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수도권의 급증세는 정체된 모양새지만 풍선효과 및 휴가철의 이동량 증가로 비수도권의 대도시 및 여행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4차 유행이 지속 확산되고 있다.

특히 델타형(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현재 신규 확진자의 절반은 델타 변이 감염자인 상황이다.

델타 변이의 향후 확산에 대한 질문에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미 델타 변이는 최소한 과반 이상의 국내 코로나 유행을 지금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답했다.

앞서 25일 방대본은 지난 14일부터 25일 사이에 국내 델타 변이 검출률이 48.6%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검체를 분석하는데 어느 정도 지연시간이 있기 때문에 최소한 지난주 이전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다른 나라의 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로 볼 때 지금 최소한 과반 이상으로, 어쩌면 곧 전체 유행이 델타 변이라고 간주를 해도 될 상황이다"고 했다.

미국의 경우 델타 변이 검출률은 6월 첫째주 약 10%에서 7월 셋째주에는 80% 이상으로 급증했고, 영국 또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 상황이다.

다만 델타 변이가 확산되더라도 현재의 방역 대책에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제2부본부장은 "현재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일단 지금 당장은 큰 변화보다는 기존의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강력하게 시행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권역별로는 먼저 수도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경기 연천군 어린이집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9명이다.

광명시 자동차공장2 관련으로는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3명이다. 광명시 PC방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8명이다.

수원시 자동차부품 제조업 관련으로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평택시 유치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7명이다.

안산시 의류공장2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7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대전 서구 태권도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02명이다.

세종시 공공기관 관련으로는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

충북 청주시 댄스학원 관련으로는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7명이다. 청주시 피트니스센터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7명이다.

충남 금산군 A고등학교 관련으로는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6명이다. 금산군 제조업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2명이다.

이어 호남권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남 완도군 회사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3명이다.

전남 여수시 회사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2명이다.

전북 익산시 외국인모임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4명이다.

또 경북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대구 수성구 실내체육시설2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4명이다.

대구 달서구 노래연습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경북 구미시 유흥주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0명이다.

끝으로 경남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부산 진구 PC방 관련으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동구 목욕탕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1명이다.

동래구 목욕탕3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77명이다.

경남 함양군 지인·가족 관련으로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진주시 음식점3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7명이다.

김해시 유흥주점2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3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