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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대표주관사 KB증권 청약 경쟁률, 56.24대 1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시작했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56.24대 1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61.47대 1, 하나금융투자는 100.39대 1, 현대차증권은 41.39대 1로 나타났다.

중복 청약이 금지 돼 한 곳에서만 청약을 할 수 있었다. 이에 균등배정을 노린다면 공모 물량이 많은 증권사를 선택하는 게 유리했다.

KB증권은 일반청약 물량의 절반 이상인 881만여주(54%)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여유자금이 많다면 KB증권이 가장 유리했다. 두번째로 많은 물량을 가진 한국투자증권보다 283만여주 많았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국내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웠다. 일반 투자자 청약도 치열한 공모 경쟁이 펼쳐졌다. KB증권의 경우, 4개 증권사 중 가장 다양하게 청약한도 우대혜택을 제공했다"며 "카카오뱅크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지난 4월 일반 청약 증거금으로 81억원을 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하며 공모가를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역대 최고 수준인 2500조원이 넘는 수요예측 참여 금액이 쏟아지며 경쟁률도 1733대 1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27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상장일은 8월 6일이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