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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유행, 수도권 '정체' 비수도권 '확산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219명

2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 2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21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0만1002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2298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326명이다. 사망자는 2099명, 치명률은 1.04%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2만820명으로 5.85%(1219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1150명으로 서울 362명, 인천 59명, 경기 328명 등 수도권에서 749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62명, 세종 2명, 충북 26명, 충남 35명, 호남권의 광주 16명, 전북 11명, 전남 3명, 경북권의 대구 26명, 경북 27명, 경남권의 부산 68명, 울산 12명, 경남 77명, 강원권은 24명, 제주권은 12명이다.

해외유입은 69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25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44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34명, 외국인은 35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인도 1명, 필리핀 6명, 인도네시아 7명, 우즈베키스탄 12명, 미얀마 1명, 파키스탄 1명, 러시아 9명, 아랍에미리트 1명, 일본 1명, 캄보디아 1명, 태국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타지키스탄 3명, 터키 13명, 우크라이나 3명, 폴란드 1명 미국 5명, 캐나다 1명 탄자니아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수도권은 유행이 정체된 양상이지만 비수도권의 경우 확산 속도는 줄어들고 있지만 충청, 경남, 강원, 제주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유행 중심지역인 수도권의 최근 3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990명에서 966명, 960명을 기록했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같은 기간 358명에서 499명, 546명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주 전국 감염재생산지수가 1.04였던 가운데 수도권은 1 밑으로 떨어진 반면, 비수도권은 모두 1을 상회했다.

이와 관련,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대전, 경남, 강원, 제주 등은 인구 대비 유행 규모가 크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전파력이 강한 델타(인도) 변이의 확산과 이동량 감소가 더딘 점, 휴가철 등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4차 유행이 쉽게 안정화되지 않고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매일 발생함에 따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4단계+α라는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정부의 이 방역강화 조치는 필연적으로 규제의 강화나 자유에 대한 통제들을 통해서 다소 강제적으로 이동량을 줄이는 조치가 수반된다"며 "가장 최선의 방법은 국민들의 자율적인 협력과 협조를 통해서 현재의 사회적 접촉과 이동량을 줄여나가고, 이에 따라서 지금 현재의 아슬아슬한 정체국면을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고 답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 및 시행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금주 추이를 좀 보면서 여러 의견들을 들어 전문가 그리고 지자체,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취합해서 결정할 예정이다"며 "현재로서는 일정 자체를 알리기는 어렵고, 정해지는 대로 다시 알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현재 중요한 것은 수도권의 유행 정체세를 감소할 수 있는 쪽으로 더 줄여나가고, 비수도권은 확산되는 추이를 중단시키는 것이다"며 "이렇게만 할 수 있다면 8월의 예방접종 확대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나오면서 좀 더 안정적으로 8월말과 9월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역별로는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강북구 의료기관 관련으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서초구 실내체육시설2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9명이다.

송파구 직장6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63명이다.

경기 지역의 주요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광주시 보습학원 관련으로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청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전 대덕구 종합복지관 및 충북 괴산 청소년캠프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3명이다.

대전 서구 태권도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48명이다.

충북 충주시 마트 관련으로는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명이다.

충남 태안군 교회 관련으로는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

또한 경북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대구 달서구 노래연습장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2명이다.

대구 중구 외국인식료품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4명이다. 중구 시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6명이다.

경북 칠곡군 사업장 관련으로는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8명이다.

끝으로 경남권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으로는 경남 진주시 유흥주점3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