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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중국기업의 높은 상승률…델타변이 통제 소식 영향인가

국내 상장한 중국기업의 주가가 주요 섹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6일 1시 56분 현재 중국 기업 주가는 5.99%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글로벌에스엠은 23.13% 오른 1155원에 식료품 기업인 씨케이에이치는 18.60% 오르며 287원에 거래중이다.

중국 농기계 트랙터 휠, 타이어 전문생산 업체 골든센츄리는 5.62% 오른 451원에 자동차부품주인 로스웰은 4.29% 오른 340원을 기록 중이다.

섬유 및 의복주인 이스트아시아가 보합세인 것을제외하면 대부분 상승했다.

다만 외국인은 상승률 상위에 있는 글로벌에스엠과 씨케이에이치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골든센츄리와 로스웰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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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 코로나19 확진자 1명 기록한 중국

중국 기업에 대한 분위기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1명 소식 이후에 나온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3일 하루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가 1명 보고됐다고 전날 밝혔다. 무증상 감염자는 새로 나오지 않았다.

중국 지방정부들은 점진적으로 통제를 완화하거나 정상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를 통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가 매수 가능성도 나온다. 글로벌에스엠와 씨케이에이치는 지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연속 하락했고 골든센츄리와 로스웰은 등락을 반복해왔다. 이들 회사는 중국 정부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고 말한 23일부터 상승 기류를 탔다.

한편 한 중국 기업 관계자는 그동안의 주가 하락이 회사 문제는 아니라고 말한다.

씨케이에이치 관계자는 회사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주가 하락에는 어떠한 회사의 악재가 수반되지 않았다"며 "회사의 모든 사업부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사업부마다 더 나은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