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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델타변이 확산에 커피 원두 공급 차질 우려

최근 커피콩(로부스타)의 주요 생산국인 베트남이 델타변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 세계 커피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현지 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호치민 시 폐쇄조치로 베트남 커피 수출업자들이 커피 원두를 포함한 상품 운송 및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급이 원활하기 이뤄지지 않으면서 올해 들어 지금까지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약 50% 급등했다.

커피

선적 컨테이너 부족과 치솟는 운임비용에 여행 제한 조치까지 겹치면서 커피 수출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된다.

호치민 시와 항구는 중국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베트남 커피-코코아 협회(Vietnam Coffee-Cocoa Association) 및 기타 무역 단체는 추가 지연을 피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에 선적 및 관련 비용에 대해 규제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주 베트남 교통부 장관은 남부 지방 당국에 커피를 포함한 상품 운송에 대한 불필요한 부담을 완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