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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한국증시·환율] 중국발 악재에 주요 지수 하락

국내 증시의 주요 지수는 31일 오전 1시 24분 현재 중국발 요인에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3136.30을 코스닥 지수는 1028.40을 기록 중이다. 전날 보다 각각 7.89포인트(-0.25%), 3.4포인트(-0.33%) 하락했다.

신한금융투자 김다미 연구원은 "코스피는 월초 주요국 경제지표 주시 속 중국 규제 이슈 재부각에 소폭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게임, 바이오 등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폭 확대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코로나 확산 부담과 일부 경제 지표 부진에 최근 반등 기색을 보이던 증시는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건설, 통신, 제약, IT 등 소폭 상승. 의료정밀, 의류, 제지, 항공, 해운 등 이 하락했고 대부분의 업종이 보합권 등락 중이다.

코스닥에선 단기 나노코박스 기대로 상승폭이 컸던 에이치엘비가 급락하는 가운데 코로나 경구용 치료제 임상 기대가 있는 한국비엔씨는 지속 강세를 보였다. IT, 제지, 인터넷, 엔터, 화학 등이 강세. 운송부품, 디지털, 운송, 소프트웨어, 의류 등 약세였다.

한국증시 중간 2021.08.31
다음 캡처

전문가는 국내 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한국의 완전 백신접종률(28%)이 상승하고 있으나, 선진국(50% 수준) 대비 여전히 낮은 등 단기적 관점에서 외인 투자자의 유입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종목에 대한 조언으로는 경기민감주가 언급됐다.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는 시기인 만큼 성장 스토리에 의존하는 기업보다,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을 선별해야겠다"며 "이를 감안하면 여전히 경기민감 수출주에 대한 선호를 유지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1165.70원을 보이고 있다. 전날 기준가(1167원)보다 1.3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