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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한국증시·환율] 외국인 순매수에 주가 상승…원달러는 하락

국내 증시는 3일 오후 1시 52분 현재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 속에 상승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 시간 3198.89로 전 거래일보다 23.04포인트(+0.73%) 상승했고 코스닥 지수는 1054.02로 전 거래일보다 6.83포인트(+0.65%) 올랐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1952억원, 552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코스피에선 1438억원 매수 우위지만 코스닥에선 509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3229억원 매도 우위인 가운데 코스닥에선 99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금융,은행업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선 외국인 제약 업종을 순매수했다.

한국증시 중간 2021.09.03
다음 캡처

신한금융투자 이재림 연구원은 "코스피 장 초반 3,190pt 터치 후 등락 반복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 중이고 코스닥 지수는 기관, 외국인 순매도에도 개인 순매수 우위 속 1050선을 상회 중"이라고 말했다.

업종별 지수 등락을 보면 코스피에선 의약품, 서비스업, 기계가 상승 중이며 의료정밀, 통신업, 은행 하락세다. 코스닥에선 오락문화, 통신장비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 상승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시간 달러당 1157.30원이다. 전날 기준가(1161.5원)보다 4.2원 내렸다.

이재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 고용보고서 관망 분위기 속 약달러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금일 증시와 관련 보합세를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증시 움직임안 테이퍼링 시기, 규모 등에 영향을 미치는 8월 미 고용지표가 발표를 앞두고 제한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고용지표가 서로 상충되게 발표된 점도 8월 미 고용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지적하며 8월 미 고용지표가 쇼크 수준으로 부진하게 집계되지 않는 이상 테이퍼링 시점이 지연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가 미국 고용지표를 상충된다고 하는데에는 실업 지표와 고용 지표의 엇갈린 모습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가 내놓은 주간 실업 청구건수는 34만건으로 예상치인 34만5천여건을 소폭 하회헸고 연속 실업청구건수는 274만8천여건으로 컨센서스(277만5천여건)을 하회했다.

반면 8월 ADP 고용자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37만4천명 증가에 그쳤고 8월 ISM 제조업 지수의 세부지수 중 고용이 기준선인 50pt 이하인 49pt를 기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오늘 우리증시는 전일 미국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양 시장 상승하고 있지만 오늘 발표 예정인 미국 비농업고용자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