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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증시·환율] 미국 고용 보고서 관망세 속 상승 마감

국내 주요 증시는 3일 미국 실업지표 개선 및 8월 미국 고용 보고서 관망세 속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1포인트(+0.79%) 오른 3201.06을 코스닥 지수는 6.66포인트(+0.64%) 오른 1053.8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증시 마감 2021.09.03
미래에셋증권 제공

코스피는 전일 고용 지표 호조 등에 따른 미국증시의 강세와 위험 자산 선호 심리 확대, 원화 강세, 외국인의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매수세 영향으로 하루만에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외국인가 매수세 유입되며 10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삼성증권 조아인 연구원은 "금일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순매수하며 상승했다"며 "전일 미국에서 긍정적인 고용지표가 확인된 가운데, 주요 연준 위원들의 시장 친화적 발언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주식컨설팅팀 관계자는 "8월 비농업고용은 7월 대비 하향될 것으로 전망되며 고용 증가세 둔화에 따른 연준의 테이퍼링 연기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날 증시 상승 뒤엔 외국인의 매수세가 있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전기전자에 3232억원 순매수했으며 의약품 1549억원, 서비스업 1482억원, 운수장비 96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 속에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에선 외국인이 홀로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코스피에선 의약품, 서비스업, 전기전자 상승 마감했으며 은행, 증권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에선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금속 관련주가 하락했다.

의약품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K-뉴딜 지수 편입에 따른 지수 추종 자금 유입 기대감과 자체개발 백신 기대감으로 9.1% 오른 영향에 강세를 보였고 애플카 생산을 위해 애플과 LG가 접촉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LG전자가 10%, LG이노텍이 6% 이상 상승했고 현대차와 기아도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제페토 등 손자회사 벨루에이션이 부각됐고 위메디으는 블록체인 기반 '미르4' 흥행 모멘텀, 원익피앤이는 2차 전지 충방전장비 공급계약 체결 소식, 에스티팜은 델타변이를 표적으로 한 mRNA 백신 발굴 속 내년 3월 국내 임상1상 신청 계획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 중에선 네이버(+2.3%), 기아(+2.5%), SKC(+4.2%)가 상승했고, 셀트리온(-1.7%), HMM(-2.5%), 카카오뱅크(-1.3%)가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내린 달러당 1157.0원에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주식컨설팅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테이퍼링 지연 기대감 속 위험자산 선호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전날 달러 인덱스는 0.3% 내린 92.2p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 하락으로 원화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며 우리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여건이 개선됐다.

krw usd 202.09.03
미래에셋증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