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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주식] 역대급 흥행 예상되는 아이폰13, LG이노텍 최대 수혜주 예상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 "LG이노텍 최대 수혜 예상"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 "목표주가 30만원으로 상향"

애플이 조만간 차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13의 공개를 전망하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는 아이폰13이 흥행할 것으로 본다.

NH투자증권 이규하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3 시리즈 출하량이 아이폰 12 시리즈 대비 23.5% 증가한 7080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는 ▲ 5G 침투율이 약 14% 수준으로 아직 낮은 점과 ▲ 견고할 것으로 기대되는 교체수요 ▲ 화웨이의 플래그십 신제품 부재로 인한 중국 점유율이 상승 예상을 근거로 들었다.

이 분석 대로 간다면 아이폰13은 역대 아이폰중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흥행한 제품이 된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 출시 후 10개월 간 판매량은 1억5100만여대로 역대급 판매량을 보인 아이폰6의 1억6700만대를 1000만여대 차이를 보인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3의 초도 물량을 '역대급' 흥행을 기록 중인 아이폰12(7천500만대)보다도 많은 9천만대로 잡는 등 차기작도 흥행을 자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3 애플 스마트폰 예상도
NH투자증권 보고서 캡처

전문가는 아이폰13의 변화와 관련해 센서시프트기술 확대, 인물사진처럼 보케 효과를 제공하는 시네마틱 비디오, 노치 사이즈 감소 등을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13이 저궤도 위성통신 기능 탑재 가능성을 거론한다. 이 기능이 실제로 탑재된다면 이동통신망이 없는 지역에서 위성을 통한 통신이 가능하게 된다.

전문가는 아이폰13이 출시시 수혜를 입는 국내 기대주로 LG이노텍과 비에이치, 아이티엠반도체, 덕우전자 등을 꼽았다.

이규하 연구원은 LG이노텍이 가장 크게 수혜받을 종목으로 전망했다.

그는 "LG이노텍의 경우 경쟁사인 샤프가 센서시프트 수율부진, 베트남 공장에서의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어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이익 창충 능력 대비 벨루에이션이 아직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의영 연구원은 이 회사에 대해 "과거와 비교하여 이익 창출 능력이 크게 개선되었음에도 밸류에이션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목표 주가를 22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했다. 고의영 연구원이 예상한 이 회사 3분기 실적은 매출 3조5400억원 영업이익 3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9.8%, +270.5% 증가다.

한편 아이폰13은 통신장비 관련주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전날 미국 하원이 인프라 투자 법안에 광대역 통신 확충 항목에 650억달러를 편성한 것과 함께 아이폰13 출시를 통신장비업체에 대한 투자심리 자극 요인으로 분석했다.

아이폰 13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4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