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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위탁판매 비소매까지 맡게 된 광동제약

제주삼다수를 공급하고 있던 광동제약이 향후 4년간 더 해당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일 광동제약은 이에 대해 알렸다. 광동제약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소매용과 비소매·업소용 제주삼다수를 위탁 판매한다. 삼다수 공급과 관련 이전에는 소매와 비소매 부분이 분리 돼 있었는데 다시 합쳐졌다. 이에 광동제약은 이전 소매 부분만을 맡아왔었는데 앞으로는 비소매까지 역할을 하게 됐다. 통합 위탁을 맡게 된 것이다.

3개 대형마트(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3사 계열의 SSM(기업형 슈퍼마켓)은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공급한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2년 제주삼다수의 위탁판매사로 선정된 이후 당시 56%였던 전국 소매점 취급률을 94%까지 끌어올렸다. 소매 부문 매출이 2013년 1257억에서 지난 해 2342억원으로 성장했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 중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지고 내달 최종 협력사가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결과가 빨리 나왔다"며 "올 해 생수 영업 조직을 보강해 삼다수 판매 역량에 집중하고 있던 광동제약이 비소매 부분까지 맡게 된 상황이 돼 삼다수 위탁이 매출 증대에 더 긍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JPDC 제품 제주도외 위탁판매 동반협력사 공개모집'을 했고 광동제약은 동반협력사로 최종 선정됐다.

광동제약은 소매점은 물론 온라인 영업력까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18년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현장에 놓여 있던 제주 삼다수.(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2018년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 현장에 놓여 있던 제주 삼다수.(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