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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확진자 3주만에 60% 감소

글로벌 시각 확장을 지향하고 있는 재경일보는 세계 주요국들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상세히 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7212명

13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13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13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3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7212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4만1688명이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41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6818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도쿄 21명, 가나가와 현 3명, 미에현 2명, 아이 치현 2명, 후쿠오카 현 2명, 이바라키 현 2명, 효고현 1명, 사이타마 현 1명, 오이타 현 1명, 오사카 1명, 야마나시 현 1명, 기후현 1명, 오카야마 현 1명, 군마현 1명, 가고시마 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2010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147만8759명이다. 중증 환자는 지난 11일 전날보다 68명 감소한 2057명에서 이날 47명이 줄어들었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36만6283명(+1067), 가나가와 현 16만2138명(+669), 사이타마 현 11만592명(+504), 치바현 9만6352명(+398), 아이 치현 9만9905명(+855), 홋카이도 5만9138명(+116)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19만495명(+1147), 효고현 7만3668명(+398), 후쿠오카 현 7만1785명(+292), 오키나와 현 4만7324명(+273) 등이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한주간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평균은 9503명으로, 지난달 25일 정점이었던 2만3070명 대비로는 약 60% 줄었다.

특히 지난 11일 일본의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8807명으로 1주일 전보다 7200명 감소한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1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 도쿄 신규확진 절반가량 감소세

이날 도쿄도는 신규 확진자 수는 1067명, 도내 감염자는 총 36만6283명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1주 평균 신규 확진자는 약 1384명으로, 전주 약 2549명 대비 54.3% 감소했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든 230명이며, 신규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2660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5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187명, 40대가 184명으로 뒤를 이었다. 65세 이상 노인은 66명이다.

◆ 오사카도 감소추세 지속

오사카부는 신규 확진자 수는 1147명이며, 50대 남성 1명이 사망해 부내 총 사망자 수는 2871명이라고 발표했다.

오사카에서는 최근 11일 연속으로 전주 같은 요일의 확진자 수를 밑돌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증 환자는 6명 감소한 271명이며, 확보된 중증 병상 605개 중 사용률은 44.8%로 확인됐다. 경증·중증 병상의 입원은 전날 144명 늘어난 2005명이며, 확보된 경증·중증 병상 2722개 중 대한 사용률은 73.7%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 감염자는 422명으로 전체의 약 40%이며, 10대 이하는 321명으로 전체의 30% 미만 수준이다. 60대 이상은 111명으로 약 10%다.

자가격리자는 1만2020명으로 전날보다 800명 줄었다. PCR(유전자증폭) 검사 건수는 총 1만6360건이다.

◆ 백신접종자 방역규제 완화 찬성 '절반'

아사히신문이 지난 11일과 12일 전국 1477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는 사람에 대해 방역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정부 입장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1%로 절반을 넘었다. 다만 반대도 41%로 적지 않았다.

남성은 찬성 입장이 58%로 반대(37%)를 웃돌았지만, 여성의 경우 찬성(45%)보다 반대(46%)가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또 30대 이하의 남성은 찬성이 약 70%로 크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