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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북상에 위기경보 '경계' 격상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6일 제14호 태풍 '찬투' 북상으로 제주도에 태풍 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행안부는 앞서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이날 중대본은 위기경보 격상과 더불어 오전 10시를 기해 비상근무 2단계에 들어갔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산사태 우려 지역이나 산간·계곡, 남해안 지역 해안가 지하상가·주차장 등의 피해 우려 지역은 선제적 통제와 안전지대로의 사전대피를 적극적으로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해일·풍랑에 대비해 선박·낚시어선의 피항 및 입·출항 통제와 해안가 방파제·선착장 등에 대한 출입제한 및 안내를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태풍 '찬투'가 제주에 접근하면서 제주도 육상과 해상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의 강풍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변경했다.

같은 시각을 기해 제주도 앞바다의 풍랑특보도 태풍주의보로 대치된다.

찬투는 이날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17일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마라도 초속 22.3m, 지귀도 21.6m, 사제비 20.8m, 가파도 20.5m, 윗세오름 18.4m, 제주공항 17m 등을 기록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현재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지만 지금까지 항공편 운항에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바닷길의 경우 제주 기점 여객선 10개 항로 16척 모두 운항이 통제됐다.

한라산 탐방도 기상 악화로 전면 통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