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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교직원 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 공방

미국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8만1409명·사망자 689명

29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29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 29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글로벌 시각 확장을 지향하고 있는 재경일보는 세계 주요국들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상세히 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29일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8만1409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4394만2335명, 현재 환자 수는 983만8383명이다.

또한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689명 늘어, 누적으로는 70만9119명이다.

지역별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서부에서는 캘리포니아의 누적 확진자 수가 461만384명으로 가장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5629명, 신규 사망자 수는 54명이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콜로라도의 누적 확진자 수가 66만5469명으로 가장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437명이다.

중부 지역에서는 일리노이의 누적 확진자 수가 161만8800명으로 가장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2029명, 신규 사망자 수는 30명이다.

남부 지역을 보면 텍사스의 누적 확진자 수가 403만693명으로 가장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5995명, 신규 사망자 수는 89명이다.

북동부 지역에서는 뉴욕의 누적 확진자 수가 248만8753명으로 가장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5161명, 신규 사망자 수는 48명이다.

끝으로 중대서양 지역을 보면 플로리다의 누적 확진자 수가 360만808명으로 가장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3706명이다.

◆ 뉴욕 교직원 백신접종 의무화 공방

이러한 가운데 워싱턴포스트(WP)는 뉴욕시에서 교직원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시는 모든 학교 직원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증명서를 제시할 것을 명령했고, 일부 교직원들이 이를 중지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었다. 뉴욕시는 미국 대부분의 다른 도시들과 달리 백신접종 대신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 백신 미접종 교직원은 사실상 해고 대상이 된다.

뉴욕시에는 1800개 학교에 학생 110만명이 있어, 미국 최대 단일 교육구로 알려져 있다. 교사 및 교직원 수는 15만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약 13%가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2순회항소법원은 뉴욕시의 이같은 명령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27일 해당 사건을 넘겨 받은 합의 재판부에서 이를 기각해, 뉴욕시의 명령이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뉴욕시의 예방접종 증명서 제시 명령에 소송을 제기했던 변호사는 대법원에 긴급구제를 청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