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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한국증시] 국내 증시 투자심리, 중국 경제지표에 안도

양대지수 모두 상승...특징주로 세원, 하이브, 한농화성 등

국내 증시는 오후 들어서 중국발 경제지표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는 안도감 가운데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연구원은 30일 오후 국내 증시에 대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발언에 경계심리가 유지되고 있으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이 다소 둔화되었고 부진한 중국 제조업 PMI와 달리 비제조업 PMI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다소 안도감이 있으며 양 시장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점심 간 임시예산안 통과 가능성 보도에 따른 투심이 완화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10분 기준 3076.33으로 전 거래일보다 16.06포인트(+0.52%) 올랐고 코스닥 지수는 1006.25로 전 거래일보다 4.79포인트(+0.48%) 오르며 1000선을 지켜내고 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전달(50.1)보다 낮은 49.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서비스업 동향을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는 전달(47.5) 보다 높은 53.2를 보였다.

신한금융투자 김다미 연구원은 "공급 차질 장기화되며 중국 제조업 PMI 50 하회했으나 서비스업 PMI는 서프라이즈를 보였다"고 말했다.

중국 자동차 고속도로 경제 경기
[EPA/연합뉴스 제공]

국내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했다. 그러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전환했고 3050선에서 지지선 작용했다. 외국인 수급은 전일 IT 대형주 대규모 자금 이탈 소화하며 순매수로 전환한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금리 인상 영향으로 1000선을 겨우 지킨 가운데 이날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케이프투타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 지수가 단기 저항선인 3050을 잠시 하회하였지만 이후 3050선을 지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오전 장 특징주로는 세원, SKC, 하이브, 한농화성 등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세원은 아마존이 투자한 전기자동차 기업 리비안에 부품공급 이슈가 부각되며 이틀째 급등했다. SKC는 영국 넥시온과 합작법인 투자 부결 보도에 급락했다. 글로벌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가 속해있는 하이브는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기대에 상승했고 한농화성은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관련 소재 개발 중인 점이 부각되며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