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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요양원·다중시설 코로나19 집단감염…사회적 거리두기 2주 더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248명

2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 2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2248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31만6020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3만6424명,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336명이다. 사망자는 2504명, 치명률은 0.79%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4만8474명으로 4.64%(2248명)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2221명으로 서울 785명, 인천 114명, 경기 757명 등 수도권에서 1656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35명, 세종 11명, 충북 58명, 충남 48명, 호남권의 광주 25명, 전북 23명, 전남 22명, 경북권의 대구 80명, 경북 55명, 경남권의 부산 42명, 울산 19명, 경남 106명, 강원권은 33명, 제주권은 8명이다.

해외유입은 27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7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20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14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중국 1명, 인도네시아 2명, 우즈베키스탄 4명, 카자흐스탄 2명, 미얀마 1명, 러시아 2명, 몽골 2명, 네팔 2명, 프랑스 1명, 폴란드 1명, 덴마크 1명, 라트비아 1명, 헝가리 1명, 미국 4명, 나이지리아 1명, 괌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각종 모임과 요양원, 다중이용시설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특히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한주간 국내발생 확진자는 총 1만8450명으로 일평균 확진자 수는 2635.7명에 이른다. 약 한달 전 1708.1명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평균 1987.6명으로 직전주 1399.6명보다 42%(588명) 급증했다. 인구 10만명당 지역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수도권이 7.6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10만명당 4명 이상을 크게 웃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17일까지 2주간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여파로 확진자 증가 우려가 큰 상황임에 따라 3·4단계의 핵심조치를 유지하되 그간 완화 요구가 컸던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 분야에서만 예방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모임 인원이 늘어났다. 3·4단계에는 결혼식 참석인원은 접종완료자를 대거 초대할 경우 최대 199명까지 가능하다. 돌잔치도 49인까지 허용된다.

다만 사적모임 기준은 4단계 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식당·카페·가정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까지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어디서든 접종 완료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 권역별 코로나19 발생현황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강북구 요양병원 관련으로는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3명이다.

강서구 지인모임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9명이다.

용산구 병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6명이다.

또 인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강화군 음식점 관련으로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5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먼저 충청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대전 대덕구 요양원 관련으로는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6명이다.

세종 조치원 외국인모임 관련으로는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명이다.

충북 진천군 외국인 풋살모임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8명이다.

충북 충주시 사업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0명이다.

이어 호남권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광주 광산구 학원 관련으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7명이다.

전남 여수시 양식장 관련으로는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명이다.

전북 전주시 대학생 지인모임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4명이다.

경북권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으로는 대구 중구 일반주점4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4명이다.

대구 외국인지인모임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633명이다.

경북 구미시 유흥주점2 관련으로는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5명이다.

끝으로 경남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부산 강서구 지인모임 관련으로 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7명이다.

울산 동구 종교시설 관련으로는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명이다.

경남 김해시 외국인 음식점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6명이다. 외국인 음식점2 관련으로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