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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차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감소

글로벌 시각 확장을 지향하고 있는 재경일보는 세계 주요국들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상세히 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1126명

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 7일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NHK.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일본에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지난 8월 5차 대유행 이전 수준만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126명이다. 전주 같은 요일 대비로는 857명 줄어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70만 8245명이다.

이와 관련, 일본 후생 노동성 자문위원회는 전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제5파'(5차 대유행) 이전 수준까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재생산지수는 0.61로 1을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자문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효과가 감소함에 따라, 향후 재확산 시 고령자의 감염 비율이 다시 높아질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에서는 수도 도쿄도 37만 6353명(+149), 가나가와 현 16만 8086명(+86), 사이타마 현 11만 5080명(+75), 치바 현 9만 9877명(+52), 아이치 현 10만 5953명(+80), 홋카이도 6만 345명(+16)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20만595명(+209), 효고 현 7만 7733명(+76), 후쿠오카 현 7만 4101명(+27), 오키나와 현 4만 9805명(+30) 등이다.

수도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149명으로 5일 연속 200명을 밑돌았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최근 한 주간 신규 확진자 수 평균은 165명으로 전주 대비 46.4% 감소한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4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9명, 40대 19명, 10세 미만과 50대가 각각 16명이었다. 65세 이상 노인은 13명이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된 경우는 '가정 내'가 4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설' 관련으로는 8명이었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77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자택 요양 중이던 50대 남성을 포함, 40~90대 남녀 10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인 가나가와현에서는 6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5일 연속으로 100명을 밑돌았다.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로는 41일 연속으로 확진자 수가 줄었다.

후쿠오카 현에서는 후쿠오카시 18명, 기타 규슈시 3명 등 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0일 연속으로 50명을 밑돌았으며,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로는 43일째 확진자 수가 적은 상황이다.

오키나와현에서는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39명 감소한 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11일 연속 100명을 밑돌았다.

미야기 현에서는 센다이시에서만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시카와 현에서는 지난 6월 26일 이후 102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26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 7835명이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도쿄 10명, 오사카 4명, 사이타마 현 2명, 아이 치현 2명, 아오모리 현 2명, 교토 부 1명, 지바현 1명, 기후현 1명, 히로시마 현 1명, 후쿠오카 현 1명, 군마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612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167만 238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