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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전망] 미국 주식 선호도 상승, S&P 3분기 호실적

전문가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18일(미국 현지 시각) 전망과 관련해 미국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S&P500 지수 기업들의 호실적 흐름에 주목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18일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리스크 요인으로 드러날 수 있겠으나 경기 회복세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주식시장의 상대적 선호는 높아질 전망이며 단기 급락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 인플레이션 충격 무난히 벗어났나?

전문가는 미국증시가 인플레이션 충격을 벗어날지 두고 무난하게 소화했다고 본다.

미래에셋증권 박수진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즉 소비자 물가 요인을 고용보고서, 부채한도 협상과 함께 10월 상반월 주시하는 이슈로 규정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도 "헤드라인 수치가 부정적으로 나오더라도 디테일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던 만큼 시장에 큰 충격 없이 무난하게 소화했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변수는 해상 운임 비용 상승이다. 해상 운임 비용 상승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공급 부족 이슈에 있어 중국 전력난과 함께 주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미 서부에서 인력 부족으로 인해 컨테이너선들의 하역 지연도 변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되면서 공급망 이슈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자 주요 물류 기업과 논의하여 롱비치와 LA 항의 하역을 24시간 동안 운영하여 수송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되기 위해 원자재 가격 상승세도 완화돼야 하지만, 운임 비용 상승세도 주목해야 하는 이슈"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미국 경기 고점이 내년 초로 미뤄질 것으로 본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의 물류 흐름에 대해 "글로벌 생산 공장인 아세안 지역의 공장 가동률도 반등하고 있으며 공급자 측 병목 현상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다"라며 "미국의 경기 고점은 지금이 아닌 내년 초로 미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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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500 3분기 기업 실적, 대부분 시장 예상치를 상회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중 80%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박수진 연구원은 "금융 주를 필두로 3분기 실적 발표 기간 시작했는데 8월 이후 거의 변동이 없었던 성장률 및 주당 순이익에 대한 전망치가 소폭 상향 조정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주에도 실적 발표하는 주요 기업은 화요일에 넷플릭스(NFLX), 존슨앤존슨(JNJ), 프록터앤갬블(PG)이 있으며 수요일에는 테슬라(TSLA), 버라이즌(VZ), IBM(IBM), 램리서치(LRCX), 목요일에는 AT&T(T), 인텔(INTC), 유니온퍼시픽(UNP), 치폴레(CMG), 금요일에는 허니웰(HON),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 슐럼버거(SLB)가 있다.

◆ S&P500 이동평균선, 에너지 상회 속 헬스케어 부진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현재 S&P500 종목 중 50일, 1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종목 비율은 각각 53%, 60%다.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 중순 대비 각각 40% 포인트, 37% 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 업종은 전 종목 50일/1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연관이 높은 에너지, 금융, 부동산 등의 업종들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헬스케어의 경우 50일, 1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비율이 각각 25%, 56%로 두 비율 간 괴리가 11개 업종 중 가장 크게 났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최근 들어 단기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많았음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전문가는 단기 상승 탄력 약화 속에 물가 상승 국면의 수혜 업종에 주목한다.

NH투자증권 측은 "단기적으로 상승 탄력은 약화하겠지만 미국의 물가 상승 국면의 수혜 업종으로 대응을 권고한다"라며 금융, 에너지 업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관련 ETF로는 금융 업종의 XLF, VFH와 에너지 업종의 XLE, FCG 등이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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