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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 외국인 순매수 전환 오늘도 이어지나?

전문가들은 19일 금일 증시에 대해 외국인 순매수가 전환한 것을 주목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황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 고점에서 내려오면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외인 투자자가 순매수세로 전환했고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위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전일 기술주에 대한 실적 기대감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상승한 점도 금일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18일(현지 시각)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장기금리의 상방이 제한된 가운데 기술주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부상했기 때문이다.

다만 외국인 거래량이 감소한 점은 변수다. 일부 전문가는 종목 장세 가능성을 예측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어제 이후부터 외국인 선물의 누적 순매수가 1조 원 언저리에 도달한 이후 외국인의 매매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라며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여지없이 화려한 종목 장세가 펼쳐지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는 증시가 답답한 모습을 보일수 있다고 말한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간신히 회복했던 3,000선을 장중 다시 내줬다가 되찾아오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고 인플레이션 압박과 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와 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논쟁과 해소되지 않고 남아있던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발목을 잡고 있다"라며 "상승추진력은 없고 악재가 해소되는 것이 눈에 보일 때까지는 지수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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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그래프는 현재 시세와 관계 없습니다. 출처:픽사베이

증시 급락 가능성은 작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운임지수가 꺾였고 일부 원자재 가격도 고점 징후가 나오고 있어 국내 증시 급락이 재현될 가능성은 작다"라고 진단했다.

◆ 인플레이션 가능성, 외국인 거래 감소 상황에서 투자전략은

삼성증권 서정훈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문제는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 이에 수혜가 가능한 국내 경기민감주와 금융주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라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종목 장세와 관련해 "실적 베이스의 2차전지, 꿈과 희망의 메타버스, K 콘텐츠 급부상의 미디어, 낙폭과대의 IT 중·소형주의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라며 특히 일부 종목의 가격 모멘텀 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소위 가는 종목이 계속 가는 형국이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모멘텀, NFT 등의 산업 확장세 등으로 소프트웨어, 게임, 엔터, 메타버스 등의 알파 전략이 시장을 비트하고 있는 상황의 지속 여부와 저점매수 전략의 하나로 순환매 차원의 흐름을 예상한 단기 매수 전략의 유효 여부를 파악할 필요가 있겠다"라고 조언했다.

급등주식 추격 매매도 주의해야 한다.

김지웅 과장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생긴 인기주는 반드시 언제든 가격조정을 통해 기회를 주는 만큼 초긴 급등주식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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