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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인기주식] ASML과 애플 순매수 가장 많아, 나스닥 3배 ETF는 7위로

국내 투자자들이 전날 집계 기준 가장 많이 순매수한 미국 주식은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ASML 홀딩스였다. 이런 가운데 18일(미국 현지 시각 기준) 새로운 맥북 신제품을 선보인 애플 주식도 순매수 2위에 올랐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세이브로 집계에 따르면 ASML 홀딩스와 애플 주식의 순매수 규모는 각각 851만 달러, 740만 달러다.

미국증시 인기 2021.10.18

ASML은 네덜란드에 있는 반도체 장비 회사이자 정보기술 섹터에 속해있다. 최근 한 달 내 ASML 주가는 지난 9월 23일 879.78달러를 기록하다가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다 10월 들어 회복세를 보인다. ASML 주가는 전날 788.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SML이 속한 장비 주는 지난주 메모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램리서치를 제외한 주요 주식이 반등했다. 신한금융투자 김형태 연구원은 "ASML과 램리서치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 및 낙폭 과대 반발 매수 심리가 반영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전날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신형 맥북 프로와 에어팟 3세대, 신규 구독 서비스 공개했다.

이번에 나온 맥북 프로는 독자 설계 신형 칩인 'M1 프로'와 'M1 맥스'를 탑재했다. M1 프로만 해도 CPU 성능은 전작 대비 70% 성능 개선했고 GPU 성능은 2배 높였다.

애플 맥북 신제품
애플 제공

장기적으로는 모바일과 PC의 합체가 MS, 인텔 등 주요 업체들의 사업 변화로 나타날 것입니다.

3세대 에어팟은 적응형 EQ 기능을 탑재해 음향 성능을 대폭 개선했고 신규 구독 서비스 '애플 뮤직 보이스'는 수백 개의 플레이리스트를 '시리'를 통해 이용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은 애플이 지난 6월 공개한 유니버설 컨트롤에 주목한다. 이 기능은 맥북과 아이패드를 하나의 기기처럼 연동해서 사용하는 것이다.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반응이 좋으면 아이폰-아이패드-맥북으로 이어지는 하드웨어의 진입장벽을 구축하게 된다"라며 "장기적으로는 모바일과 PC의 합체가 MS, 인텔 등 주요 업체들의 사업 변화로 나타날 것입니다.

맥북에 대해 이 연구원은 "이미 매출 기준 70% 성장한 상황"이라며 "맥북 판매량이 향후 IT 수요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 한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나스닥 3배 ETF는 7위

이런 가운데 미국 나스닥지수를 3배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 ETF'는 순매수 375만 달러로 전날 순매수 7위를 기록했다.

애플 이벤트와 실적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개별기업에 관심을 가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섹터지수의 하루 수익률 300% 투자 성과를 추종하는 'Direxion Daily Semicondct Bull 3X ETF'(644만 달러) ▲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613만 달러) ▲ 특허지주회사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506만 달러) ▲ 스포츠웨어 기업 나이키 클래스 B 주식(397만 달러) ▲ 미국 나스닥지수를 3배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 ETF'(375만 달러) ▲ 미국 항공사 '델타항공'(358만 달러) ▲ 스마트 에너지 기술 기업(274만 달러) ▲ 미국의 후불결제 기업 '어펌 홀딩스'(254만 달러)이 순매수 상위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이 꼽은 전날 특징주로는 테슬라(+3.21%), 애플(+1.18%), 질로우 그룹(-9.37%) 등이 있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호실적 기대로 인한 선취매 물량이 유입됨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기술주 위주의 상승세가 실현된 가운데, 신제품 에어팟과 맥북 프로를 발표한 영향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고 질로우 그룹은 심각한 인력난을 이유로 낡은 집을 고쳐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는 사업을 올해 남은 2달 동안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후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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