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 적용 제품 내놓고 있는 효성첨단소재..어디에 쓰이나

효성첨단소재는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가 적용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 차에 사용되고 통신과 관련해서는 5G 통신 케이블에 쓰여지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프랑스 파이에서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1'에 참가해 알켁스가 적용된 경량화 방탄복과 방탄 헬멧을 선보였다.

해당 전시회에서 효성첨단소재는 새로 개발한 고강력사를 사용해 만든 경량화 방탄복과 방탄 헬멧을 처음 선보였다. 기존보다 경량화된 제품이라 군인과 경찰의 기동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효성첨단소재는 기대하고 있다.

알켁스의 강도는 파라(para)계 아라미드로 강철보다 5배 강하다. 섭씨 500도가 넘는 고온에서도 견디는 고기능 슈퍼 섬유다. 이 때문에 방탄 차량 등 방위 산업에 쓰이고 있는 것. 이 밖에 자동차용 호스 및 벨트에도 사용된다.

호스는 열 관리가 중요하다. 전기 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배터리를 시원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는 배터리 전기 차의 항속거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호스 열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벨트는 차량 운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차의 생명은 엔진이지만 엔진의 동력은 벨트 연결이 이뤄지게 되며 이를 통해 차량 구동이 이뤄진다. 에어컨 벨트, 파워벨트, 엔진의 열을 식히기 위한 팬 벨트 등 구동 벨트는 여러 종류가 있다.

전기 차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파라계 아라미드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1년 해당 시장을 20억불-25억불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7%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2003년부터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을 시작해 2009년 파라계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를 런칭했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파라 아라미드는 인장강도가 강철보다 훨씬 강함에도 경량성을 가지고 있는 고성능 신섬유 소재다"라며 "효성첨단소재는 작년 증설 투자를 진행, 울산 아라미드 공장 생산량을 기존 1200톤에서 3700톤까지 늘렸다"고 설명했다.

▲밀리폴 파리 2021에서 효성첨단소재가 선보인 알켁스가 적용된 경량화 방탄 헬멧
▲밀리폴 파리 2021에서 효성첨단소재가 선보인 알켁스가 적용된 경량화 방탄 헬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