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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전력난 우려 커져

싱가포르 정부가 최근 연료 가격 급등세에 전력 공급 안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21일(현지 시각) 닛케이 아시아는 전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에너지 공급이 충분하다고 판단하지만 전력 공급 부족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를 고려해 이런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싱가포르 에너지 시장 당국은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요한 경우 전력 회사에 정부 연료 비축량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전력 생산,소비 및 피크 수요 [자료=싱가포르 에너지청, EMA: Energy Market Authority Singapore]
싱가포르 전력 생산,소비 및 피크 수요 [자료=싱가포르 에너지청, EMA: Energy Market Authority Singapore]

이어 "기업들에도 소비 부문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연료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의 전력 95%는 수입한 천연가스에서 생산되며, 이 천연가스는 주변국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오거나 다른 천연가스 수출국에서 액화 형태로 수입해왔다.

최근 중국 및 다른 국가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액화 천연가스 가격이 오른 반면 가스 및 석탄 생산은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 2014년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 그리고 싱가포르 4개 국가는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LTMS 전력 통합 프로젝트(LTMS-PIP, Laos-Thailand-Malaysia-Singapore Power Integration Project)’를 출범했다. 이는 전력 생산부터 친환경 에너지 체제 전환, 그리고 국제 전력망 구축 등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다.

천연가스
[출처: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