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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

포스코가 철강 수요 증가로 3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3조12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5.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20조64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순이익은 2조6300억원으로 415.7%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조8441억원을 9.7% 상회하는 것이다.

포스코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분기에 2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첫 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지 석 달 만에 다시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자동차·조선·건설 등의 철강 수요 증가에 더해 원자재 가격 인상 따른 판매가 상승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경쟁 관계인 중국이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철강 생산을 인위적으로 줄인 데 따른 반사이익도 호실적에 한몫했다.

포스코에서 철강 부분은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한다.

비철강 분야의 실적 개선도 전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 영업이익이 14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매출은 9조151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0.6% 급증하며 처음으로 9조원대에 진입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690억원으로 25.4% 늘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철강원료 사업 및 무역법인의 트레이딩 호조 덕분이다.

포스코케미칼도 3분기 에너지소재, 라임케미칼, 내화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루 매출이 증가해 연결기준 매출 5천5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29.9% 증가한 것이자 분기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3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2.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409억원으로 496.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