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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ESG 경영 어떻게 하고 있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에 활용되는 등 핵심 지표로 쓰여지고 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이다. 기업 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해 평가한다. ESG 평가를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KB증권은 올 해 해당 평가에서 우수 A등급을 받았다. KB증권은 올 해 지배구조 부문에서 증권 업종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KB증권은 작년 국내 증권사 처음으로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립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위원회에서는 전략을 짜고 영역별 핵심 추진 과제를 결의한다.

고객이 아닌 임직원을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 개선 등을 변화시키기 위해 만들어나가고 있다. KB증권의 여직원 근속연수는 15.7년으로 알려진다. 여성 보직자 비율 확대, 여성 신입 채용 확대 등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성희롱 예방, 상호 존중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고 인문학 교육을 하고 있기도 하다.

사회적 관심이 책임투자 확대와 지속가능 투자에 많은 것을 반영, ESG 채권 등을 공급하며 기업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ESG 채권시장이 공기업 및 발전자회사, 금융기관의 발행이 주를 이뤘던 반면 최근에는 일반기업의 ESG 채권 발행이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KB증권은 일반기업들의 ESG채권 발행을 주도했다. 금융사 위주였던 ESG 채권 발행 시장의 지평을 넓혔다. 올 해 신용보증기금의 소셜본드를 주관하기도 했다. KB증권은 국내 원화표시 ESG 채권 발행 주관 1위를 자리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2021년 ESG 경영과 관련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평가는 950개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약 22%인 171개사가 A등급을 받았다"며 "KB증권은 KB금융그룹의 ESG 경영전략 방향에 맞춰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