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반등…동유럽 중심 증가세

글로벌 시각 확장을 지향하고 있는 재경일보는 세계 주요국들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상세히 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현황] 신규 확진자 49만5418명·사망자 8722명

30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 30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집계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 4489만 7472명, 누적 사망자는 497만 435명이다.

WHO는 지난 8월 말 이후 계속 감소해왔던 전 세계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이번 주 들어 소폭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유럽 지역의 5주 연속 증가세 지속에 따른 것으로, 유럽 외 다른 지역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권역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누적으로는 먼저 북·중·남미 권역이 9324만 4907명으로 가장 많다. 이날 북·중·남미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약 27%인 13만 49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사망자 또한 전 세계의 약 34%인 3009명이다.

이어 유럽 7598만 1593명, 동남아시아 4388만 4564명, 동부 지중해 1630만 2041명이다. 한국이 속한 서태평양 권역에서는 2만 66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933만 9489명이다.

영국은 5주 연속으로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최근 한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16.5% 증가한 33만 465명으로 올해 1월 초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는 전주 대비 14.6% 증가한 24만 8956명으로 6주 연속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 또한 7288명으로 가장 많았다.

독일의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45.4% 급증한 9만 2368명으로 지난 5월 초 이후 최다였다.

한편, 한국의 주요 수출국(홍콩·대만 제외)들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보면,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10만 2877명의 신규 확진자와 1935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4536만 1805명, 누적 사망자 수는 73만 4447명이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6156명이며 신규 사망자 수는 733명이다.

수출 1위국인 중국을 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명, 누적으로는 12만 5738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으며 누적으로는 5696명이다.

또 베트남의 신규 확진자 수는 4411명, 누적 90만585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54명, 누적으로는 2만1856명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최근 역대 최대 발생 및 사망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격리병상 가용률이 90%에 육박하고 중환자 병상도 70%에 근접하고 있으며, 일반 의료 대응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