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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PMI 1년1개월째 확장국면…공급난에 성장세 둔화

한국의 제조업 경기가 1년 1개월째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세계 공급망 차질 등의 여파로 경기회복 동력은 크게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한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집계됐다.

이로써 한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10월 51.2로 50을 넘어선 뒤 1년 1개월째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하지만 9월 52.4에서 이번에 2.2포인트가 떨어지면서 제조업 경기 성장세가 크게 둔화했다.

제조업

IHS마킷은 설문 조사 응답자 다수가 원자재 부족 및 배송 지연으로 제조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답했다고 전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작년 7월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IHS마킷 이코노미스트인 우사마 바티는 "10월 조사 결과는 지속적인 원자재 부족 및 공급망 문제로 인해 한국 제조업 경기가 타격을 입었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상대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을, 그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각각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