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한국증시 인기 주식] 성장주 프리미엄 속 일부 성장주들 검색 상위권

공급 병목 현상, 에너지 가격 상승, 고물가 우려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전문가는 금리상승을 자극하는 요인이 나타남에도 성장주의 상대적 프리미엄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한다. 1일 오후 국내 증시에서도 성장주로 꼽히는 IT, 게임 관련주들도 검색 상위권에 올랐다.

리딩투자증권 이동호 연구원은 "시장 금리가 급상승하는 현상이 완화되거나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최근과 같은 성장주의 가치주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 현상은 계속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예상된다"라며 "주가 흐름을 보면 단기적인 변동성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관련 업종(디지털 경제, 환경)에 관한 관심을 계속 유지할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증시 인기주식 2021.11.01
다음 캡처

국내 투자자들은 1일 오후 2시 13분 카카오게임즈, 다날 같은 성장주들도 검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87,100원·9.15%)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주식 22만여 주를 4,500억 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취득으로 라인온하트스튜디오 지분 51.95%를 갖게 된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 개발 역량 강화와 큰 폭의 실적 상승이 기대되며, 향후 글로벌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성과도 기대된다"라며 카카오게임즈의 목표 주가를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는 12월 예정된 MSCI 정기 변경에서 편입 가능 종목 중 하나다. 신한금융투자 노동길 연구원은 MSCI Korea Cutoff 추정을 고려했을 때 11월 반기 리뷰에서 신규 편입 가능성이 큰 종목은 크래프톤, F&F,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일진머티리얼즈로 예상했다.

다날(8,920원·8.52%) NFT 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 회사 계열사인 플렉스페이는 갤러리K와 미술품 가상자산 결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 창립 기념식 2021.11.1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52주년 기념식 모습 / 삼성전자 제공

시총 1위 삼성전자(70,400원·0.86%)와 우선주 삼성전자우(64,900원·1.41%)는 52주년 창립 기념일 이슈가 있다.

삼성전자는 1988년 삼성반도체와 합병한 이후 11월 1일을 창립 기념일로 삼고 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52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경영환경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많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공모주 청약을 한 엔켐(82,100원·0.61%)은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자동차용 배터리 전해액 전문기업인 이 회사의 주가는 공모가 4만2,000원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8만1,600원의 시초가를 보였다. SK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전해액 시장도 비례해 성장할 수밖에 없으며, 2025년 전해액 생산능력이 22.5 만 톤으로 확대됨에 따라 엔켐의 매출액도 향후 연평균 27%의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이 회사에 대해 전망했다.

셀트리온(208,000원·3.74%)은 미국 제약회사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 즉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기형아 출산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주목받자 렉키로나의 부각 속에 상승했다.

진원생명과학(30,650원·22.36%)는 회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GLS-1027이 유럽의약품청과 불가리아에서 임상 2상 승인받자 급등했다.

카카오(125,500원·0%)의 내년 주가는 올해보다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카카오의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컨센서스 기준)은 51배로 글로벌 Peers(비슷한 업종의 회사들) 대비 높은 레벨이다"라고 봤다.

두산중공업(23,750원·-2.66%)은 지난주 8% 상승률을 보였다. 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글로벌 전력난으로 인해 기저발전원으로 원전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두산중공업은 +8.0%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연구를 하는 모습

셀트리온(208,000원·3.74%)은 미국 제약회사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 즉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기형아 출산 우려가 있다는 내용이 주목받자 렉키로나의 부각 속에 상승했다.

덕성(23,650원·18.25%)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주로 언급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조사(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16명 대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36.6%로 이 후보(36.5%)를 0.1% 차로 앞섰다. 다만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쟁력 조사에선 홍준표 의원(38.6%)보다 오차범위(±3.1%) 내에서 2위(34.0%)였다.

<투자 결과의 책임은 정보를 이용하는 투자자님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