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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19 확산세 지속…러시아 확진자·사망자 최고치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현황] 신규 확진자 37만7명·사망자 6183명

10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 10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글로벌 시각 확장을 지향하고 있는 재경일보는 세계 주요국들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상세히 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역대 최다 규모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다. 

10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집계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 5015만 4972명, 누적 사망자는 505만 4267명이다.

WHO의 권역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누적으로는 먼저 북·중·남미 권역이 9442만 1743명으로 가장 많다. 이날 북·중·남미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약 17%인 6만 349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사망자 또한 전 세계의 약 14%인 883명이다.

이어 유럽 7927만 7630명, 동남아시아 4416만 400명, 동부 지중해 1649만 2267명이다. 한국이 속한 서 태평양 권역에서는 2만 14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962만 7397명이다.

WHO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최근 한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2주째 소폭의 증가세인 것으로 봤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전주 대비 각각 7%, 10% 늘었다고 밝혔다.

유럽 지역은 7주 연속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러시아에서 주간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한 주간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28만 1305명으로 전주 대비 3%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으로는 192.8명 수준이다. 신규 사망자 수는 8276명으로 인구 10만 명당으로는 5.7명 정도다.

영국의 경우 한 주간 25만 210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주 대비로는 12% 줄었지만, 인구 10만 명당으로는 371.4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터키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8% 증가한 19만 7335명이며, 인구 10만 명당 234명 수준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한 주간 신규 사망자가 전주대비 13% 증가한 4355명에 이른다. 인구 10만명당으로는 10명으로 러시아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한편,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홍콩·대만 제외)들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보면,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4만 6558명의 신규 확진자와 658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4619만 3234명, 누적 사망자 수는 74만 8615명이다.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126명이며 신규 사망자 수는 332명이다.

수출 1위국인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65명, 누적으로는 12만 6775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으며 누적으로는 5696명이다.

또 베트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88명, 누적 97만 6672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67명, 누적으로는 2만 259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