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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인기주식] 전기차 3형제(테슬라·루시드·리비안) 순매수 상위권

<편집자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서 집계한 순매도 상위주를 소개하고 분석합니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기업 1위에서 3위가 미국의 전기자동차 기업 주식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의 세이브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기준 ▲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6512만달러) ▲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루시드그룹'(6185만달러) ▲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리비안'(4283만달러)이 순매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테슬라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주식이기도 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인은 테슬라 주가를 우리돈 3867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루시드와 리비안 또한 마찮가지다. 리비안은 2258억원으로 3위, 루시드는 931억원으로 8위다.

테슬라는 자사 고급 세단 '모델S 플레드'를 내년 3월 중국에서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 모델에 대해 "포르쉐보다 빠르고 볼보보다 안전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만 지난 6월 주행 중 화재가 일어난 적 있어 안정성 우려도 나온다.

테슬라 전기자동차 전기차 미국
[AFP/연합뉴스 제공] <무단 전재 및 DB 금지>

리비안은 포드와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포드에겐 자사 전기자동차 전략 확대가 리비안에게는 자체 수요 확대에 따른 자체 프로젝트에 주력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전기차 기업은 이윤 창출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구성중 연구원은 "전기차 업체들은 상승한 시가총액을 기반으로 유상증자로 자금 조달을 하고, Capex(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와 R&D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가 기업가치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주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파월 연임에 주가 떨어졌지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 그래픽카드로 유명한 미국 IT기업 '앤비디아'(3335만달러) ▲ 윈도우 OS로 유명한 미국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1161만달러)는 순매수 상위권이었지만 전날 금리 인상 전망에 주가가 하락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연임시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내년 중 기준 금리 인상 관측이 나오자 기술주 주가는 꺽였다. 엔비디아는 3.1%, 마이크로소프트는 1% 떨어졌다.

그러면서도 엔비디아는 최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 한위, 임지웅 연구원은 "메타버스, AI, 클라우드 등 전방 수요 호조 영향. 수요 측면에서 이끄는 실적 상승과 멀티플 확장으로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달성했다"며 "ARM 인수에 대한 영국 당국의 규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신고가 기록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엔비디아는 4분기 가이던스(전망치)도 74억달러를 제시했는데 이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69억달러 보다 높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래에셋증권 집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63.1%의 수익률을 보였다. 여기에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는 출시한다. MS는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에 가격 추적 기능을 탑재하고 최근 검색 기록 중 가격 변경 시 알려주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주식 인기 2021.11.22

◆ 비자는 아마존 협상 자신감, 메타버스 ETF도 순매수 상위권

▲ 카드사 '비자'(클래스 A 주식 684만달러)는 아마존과의 수수료 분쟁이 해결될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아마존은 비자의 과도한 카드 거래수수료를 이유로 내년 1월 19일을 기점으로 영국에서 발급한 비자카드 결제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스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비자는 아마존과의 분쟁이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비자 관계자는 "결국 원만한 협상 조건을 물색할 것"이라며 "당사는 영국에서 초래되고 있는 아마존과의 분쟁을 해결하고 제휴를 지속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Roundhill Ball Metaverse ETF'(788만달러)도 순매수 상위권이다. 이 ETF는 엔비디아와 로블록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즈(옛 페이스북) 등에 투자한다. 앞서 로블록스는 2021 인베스터데이를 열었다. 미래에셋증권 정용제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을 넘어 로블록스의 신규 시장 침투 가능성 충분하다"며 장기 성장성 강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로블록스
로블록스 페이스북 캡처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Direxion Daily Semicondct Bull 3X ETF'(618만달러)와 ▲ S&P 바이오테크놀로지 인덱스의 300% 성과를 추종하는 'Direxion Daily S&P Biotech Bull 3X ETF'(614만달러)도 메타버스 ETF처럼 순매수 상위주에 올랐다.

▲ 이스라엘 의료장비 기업 '나노엑스 이미징'(627만달러)는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있는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이다. SK텔레콤은 나노엑스의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 발생기'를 앞세워 5년 후 약 45조원 규모의 차세대 영상 의료장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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