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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노트]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리오프닝주 불안…부스터샷 속도전이 관건

<편집자주 : 주식 전망을 모아서 알려드리는 '주식 노트'입니다. 전문가가 보는 앞으로의 주식 흐름을 소개합니다.>

코로나19 발생현황이 이달 초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심상치 않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확진자가 4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가에선 리오프닝 즉 경제재개주의 부진한 흐름을 우려한다.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리오프닝 주가 회복 경로에 고민이 필요하다"며 "높은 접종률에도 확산 속도가 빨라진 것은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대부분이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백신 접종자의 항체가 감소했기 때문인데 부스터샷 진행 속도가 위드 코로나 지속 여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위드코로나의 지속 여부가 주가 회복의 핵심이라고 짚는다.

최유준 연구원은 "리오프닝 관련 주가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앞서 증가한 외부 활동량을 미리 반영했고 재확산 노이즈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주가 회복의 핵심은 지속 가능한 '위드 코로나'의 여부라고 판단하며 부스터샷 접종 속도가 회복의 동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발생현황. 임시선별진료소 코로나19 서울시청
24일 서울시청 앞 임시선별 진료소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무단 전재 및 DB 금지>

◆ 리오프닝 주 내에서도 업종별로 차별화 전망

전문가는 섬유, 의복 등 준내구재의 주가의 낙폭이 크지 않은 점에 주목하며 리오프닝 주가의 회복도 업종별 차별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최유준 연구원은 "내수 관련 소비재의 회복 속도가 해외여행 및 항공 관련주보다 빠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국내 여행 및 오프라인 소비 및 주류 소비 증가와 관련된 부분도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조언했다.

◆ 유럽 코로나 상황, 외국인 수급에 영향 가능성

이런 가운데 국내 뿐 아니라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25일 유럽 코로나 상황과 미국 10년채 금리가 장중 1.69% 도달한 점을 들며 "외인 자금 유입세가 이어지기 어려운 요인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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