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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무료 식수대 설치 확대, 플라스틱 사용 줄인다

식수대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기후 위기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특히 플라스틱 사용량에 대한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스태티스타(statista)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 매년 약 490만 미터톤의 플라스틱이 시장에 나오며 그중에서 4분의 3이 폐기물이 된다,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서머싯(Somerset) 카운티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마을 3곳에 무료 식수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최근 BBC 보도에 따르면 서머싯 카운티는 이 조치를 통해 사람들이 플라스틱병을 더 구매해 쓰레기를 만드는 것 대신 무려 식수대에서 물을 채워 사용할 것을 기대한다.

영국의 지역별 수집된 플라스틱 분포 (2018년도 기준) [자료=ScienceDirect]
영국의 지역별 수집된 플라스틱 분포 (2018년도 기준) [자료=ScienceDirect]

서머싯 서부 민헤드(Minehead) 해안가에 무료 식수대를 설치한다.

서머싯 서부와 톤턴 위원회의 딕시 다취(Dixie Darch) 자민당 의원은 "이번 조치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며 "플라스틱은 여러 번 재활용이 가능하며 재활용을 하는데 탄소 비용이 발생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환경 면에서 큰 이득이 된다"라고 말했다.

민헤드(Minehead) 해안가 외에 월렝턴과 톤턴 시내 중심가에 식수대가 설치된다. 또한 식수대의 수질 검사 이후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2030년까지 플라스틱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줄이고 2050년까지 점차 100%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30년부터 모든 업종에서 재생 원료가 일정 이상 함유되지 않은 비닐봉지와 쇼핑백 사용을 금지하고, 2025년까지 폐비닐에서 석유를 추출하는 공공 열분해 시설을 10개 확충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한다.

플라스틱 생산국과 소비국 비교[자료=BBF(Brithish Plastics Federation)]
2010-2014년 플라스틱 생산국과 소비국 비교 [자료=BBF(Brithish Plastics Fed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