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오후 한국증시] 코스피 코로나19 발생현황·변이에 하락, 코스닥도 하락 전환

<편집자주 : 한국증시 오전 흐름과 특징주, 전망을 소개합니다.>

국내 증시는 26일 오후 12시 2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는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해석한다. 코스닥도 오전 중 보였던 상승세를 뒤로하고 하락 전환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01명이었으며 이중 서울이 1742명을 차지했다.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변이종 'B.1.1.529'가 남아공과 보츠와나, 홍콩 등에서 수십 건 발견됐다. 이 변종은 유전자 변이 32개를 보유하고 있어 강력한 전파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선별진료소 송파구 코로나19 2021.11.26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검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확진자 수는 3901명으로 4000명대에 근접했다. 2021.11.26 [연합뉴스 제공] <무단 전재 및 DB 금지>

여기에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는 미국증시가 25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한 것도 국내 증시에 경계심리 요인이다.

코스피는 이시간 전 거래일보다 1.14% 내린 2946.33을 가르키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다미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 휴장 가운데 유럽 확진자 급증과 신종 변이 우려로 하락했고 미국 증시 추수감사절 휴장과 남아공 코로나19 신종 변이 발생에 경계심리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지웅 과장은 "국내외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와 남아공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영향으로 제약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 비철, 통신업, 의료정밀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소폭 강세다. 그외 전 업종은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좋지 못하다고 김지웅 과장은 전했다.

코스피 업종별 지수 등락을 보면 의약품, 은행, 통신은 상승했고 운수장비, 보험, 섬유의복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 내린 1011.92를 가르킨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락했다. 코로나19 발생현황이 코스닥 지수의 상승 출발에 영향을 주었다.

김지웅 과장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제약주의 강세가 특징적인 가운데 2차전지 소재, 게임주 또한 재차 강세를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코스닥에서 NFT와 메타버스 관련주는 오르고 있다. 김다미 연구원은 "단기 조정 거친 후 상승을 재개했고 금리 반락에 밸류 부담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코스닥 업종별 등락을 보면 제지, 디지털, 소프트웨어, 의류 등이 강세이고 운송부품, 엔터, 정보기기 등은 약세다.

코스피 주식 하나은행 딜링룸 2021.11.26
코스피는 26일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하나은행 딜링룸에 있는 코스피 화면[연합뉴스 제공] <무단 전재 및 DB 금지>

◆ 오전장 특징주는 SK바사, 셀리버리, 티앤알바이오팹 등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꼽은 오전 장 특징주는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버리, 티앤알바이오팹, 램테크놀러지 등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이 싱가포르서 잠정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올랐고 셀리버리는 코로나 흡입치료제 임상계획 발표에 상승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인공장기 플랫폼 상업화 기대에 상승했고 램테크놀러지는 부사장의 자사주 매도에 하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사 백신 코로나19 연구 연구원 직원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해당사진은 이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한편 전문가는 국내 증시가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로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가 부재하고, 미국 증시 휴장으로 국내 증시는 큰 움직임 없이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투자전략과 관련해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국내 증시는 극심한 수급 쏠림현상에 의한 비정상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형주를 중심으로한 낙폭과대 소외주의 중심잡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당장은 답답하더라도 IT 대형주 및 IT 중소형주 중심으로 적극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투자 결과의 책임은 정보를 이용하는 투자자님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