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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인기주식] 인사혁신 삼성전자, 오미크론 기대감 셀트리온, 수소 수혜주 두산중공업 관심 상위

<편집자주: 포털 다음의 '검색 상위주식'에 나온 주식을 소개합니다. 이 회사에 어떤 소식이 있는지 전문가의 의견은 어떤지 왜 관심을 많이 받는지 분석합니다.>

삼성전자(72300원·0%)와 셀트리온(212500원·-0.7%), 두산중공업(19900원·-13.67%) 등이 29일 오후 4시 43분 포털 다음의 '검색 상위주식'에서 10위권 안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인사제도 개편에 나섰다는 소식과 글로벌 거시 환경이 호의적이지 않다는 소식이 있다. 셀트리온은 개발중인 렉키로나/CT-P63 칵테일 항체 흡입형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겹치지 않는다는 소식이 있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 소식이 씨젠은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 진단키트 관련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 본사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시행할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부사장/전무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하고 직급별 표준체류기간 폐지, 정년 이후 근무할수 있는 '시니어트랙' 도입, 회사 인트라넷 표시정보 축소 상호존댓말 사용 원칙 적용 등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자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조직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불안한 거시 환경을 해처나가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남대종 연구원은 각종 원자재 및 물류비 부담 증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공급 과잉으로 전환, 비메모리 투자 부담 증가를 언급하며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을 고려할 때 내년 경영 환경도 결코 평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와 관련해 메모리 반도체와 중소형 OLED에서 보여준 기술적인 리더쉽을 고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자사의 CT-P63이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강한 중화능을 발휘할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치료제는 현재 임상 1상에서 환자 투여를 종료했다. 셀트리온 측은 "바이러스 항원 결합부위가 현재 확산세가 예상되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변이 부위와 겹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개발 중인 흡입형 치료제와 CT-P63의 결합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 제공

두산중공업은 1.5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영향으로 하락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6일 신사업 투자를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은 두산밥캣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다만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은 두산중공업의 수혜 가능성이 나온다. 이 계획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청정수소경제 청사진을 담고 있다. 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현재의 가스터빈을 이용한 복합화력발전에 수소, 암모니아를 혼소하여 발전하는 터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두산중공업을 두산퓨얼셀, 효성중공업, 조선주와 함께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암모니아 혼소 발전은 2027년 상용화 예정이다.

한국증시 인기 주식 2021.11.29

◆ 진단키트주 등 바이오 주도 검색 상위주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씨젠(75000원·4.31%)을 비롯한 진단키트 관련주 등이 검색 상위주에 올랐다.

하나금융투자 이준호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24일 남아공에서 WHO로 최초 보고됐고 다른 변이 대비 재감염 위험 높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온다"며 "진단/백신/치료제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앞서 씨젠과 신풍제약(33950원·-1.88%)은 지난 26일 기준 각각 17.1%, 10.4% 상승했다.

이외에도 진원생명과학(30300원·9.78%)은 이날 상승했다. 앞서 케이프투자증권 오승택 연구원은 지난 11일 이 회사에 대해 미국 자회사 VGXI의 신공장이 2022년 본격 가동되는 점과 자본 조달로 제2 공장 구축 예정인 점을 들며 2공장 구축까지 구체화되면 CGMP(FDA에 의해 시행되는 제조 관행 규정)급 생산 시설로 글로벌 1위 생산 능력 가능성을 제시했다.

◆ 카카오 관련주와 다날, SK스퀘어

검색 상위주에 오른 카카오 관련주로는 카카오(123000원·-1.99%)와 카카오뱅크(70300원·3.08%)가 있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10주년과 카카오맵을 통해 요소수 재고 현황 및 가격 정보 확인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이모티콘에 대해 "30만 개의 이모티콘, 1만 명의 종사자, 7천억 원의 수익 시장을 만들었다"며 창작 생태계 선순환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맵 관계자는 "최근 일상속에서 중요해진 요소수 판매처 정보를 이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도입, 추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 이모티콘
카카오 제공

카카오뱅크는 자사의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 대출의 평균 대출금액을 고려시 절반 정도를 고금리의 비은행 대출 상환에 쓰인 것으로 추정하며 중신용 대출 고객의 신용점수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신용평가모델의 고도화와 중저신용자 혜택 확대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는 가계대출 시장에서 점유율이 미미한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이 높은 점을 주목한다. 삼성증권 김재우, 정민기, 조아해 연구원은 "가계대출 시장 내에서 시장점유율이 1.8%에 불과한 카카오뱅크가 KB금융보다도 높은 30.9조원의 시가총액에 거래되고 있다"며 "금융 산업 내의 시가총액 구도는 금융 플랫폼 전문 기업들이 판매 채널상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날(15100원·-1.95%)은 이날 기관이 83억원을 순매도 하며 기관 순매도 주식 4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는 다날이 일명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금융투자 최재호 연구원은 "다날은 핀테크 업체에서 나아가 토큰이코노미의 선두주자로 변모하고 있다"며 지금 주목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SK스퀘어 제공 코빗 온마인드
SK스퀘어 제공

SK스퀘어(76000원·-7.32%)는 이날 SK텔레콤과의 인적 분할 이후 재상장하며 첫 거래일을 맞았다. 다만 주가는 하락했다. SK스퀘어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하락했다. 그럼에도 SK스퀘어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 9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에 오르는 한편 3D 디지털휴먼 제작 기술을 보유한 온마인드 지분 40%를 인수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에 대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객의 활용 빈도가 늘어남으로써 장기적으로 삶의 일부이자 연장선이 될 미래 ICT 영역을 선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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