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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움증 겪는 항암치료 환자..증상 개선 규명한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항암치료 환자의 피부 건조증상 개선을 규명했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는 건조한 피부와 가려움 증상을 호소한다. 일반적인 보습제로는 이를 해결하기 어렵다. 이에 많은 환자들은 힘들어 한다.

말기 암 환자의 경우는 피부가 건조한 경우가 많다. 여기에 약물 부작용, 알레르기,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암 환자에게 신장 기능 저하 등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흔히 피부 가려움증 호소가 발생한다. 이에 긁은 흔적이 남고 우툴두툴한 피부가 되고만다.

이 같이 된 피부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환자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보습제를 하루에 2-3번 바르기도 하며 특히 목욕 직후 피부가 건조해지기 전 크림을 바른다.

아모레퍼시픽은 삼성서울병원과 항암치료 환자의 피부 건조증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개발했다. 더불어 맞춤형 보습제의 효과를 규명했다.

해당 내용은 미국피부과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IF 11.527) 최근호에 소개됐다.

삼성서울병원 안진석·조주희·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2014년, 건조와 가려움의 원인을 찾아냈다. 이에 맞춤형 보습제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공동 연구팀은 고함량 세라마이드를 포함한 맞춤형 보습제품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일반 보습제로는 개선되지 않는 건조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메라는 해당 연구에 쓰인 고함량 세라마이드 처방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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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이번 공동 연구 성과가 암 환자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학 업계 한 관계자는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가 겪는 피부 가려움 증상이 심할 경우 경구약을 처방 받기도 한다"며 "치료로 어려움을 겪은 환자에게 필요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연구는 환자의 삶의 질 측면에서 매우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미지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미지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