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한국증시 인기주식] 삼성전자 CEO 프리미엄 입나, 셀트리온 내년 영업익 1조 전망, 카카오 내년 실적 전망치 상향

<편집자 주: 포털 다음의 '검색 상위주식'에 나온 주식을 소개합니다. 이 회사에 어떤 소식이 있는지 전문가의 의견은 어떤지 왜 관심을 많이 받는지 분석합니다. 여기에 나온 주식 시세는 오전 10시 52분 기준입니다.>

전날 CEO 인사를 가진 삼성전자(77,900원·0.65%)가 8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다음 검색에서 가장 많은 검색량을 가진 주식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날 정기 사장단 인사를 갖고 DS 부문을 맡은 김기남 부회장과 IM의 고동진 사장, CE의 김현석 사장을 모두 교체하며 고강도의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부회장/사장을 회장/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주요 사업의 성장과 회사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라며 "이번 인사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함은 물론 미래 준비에 집중하여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 김기남 부회장은 삼성종합기술원 회장으로 승진시켰고 삼성전자 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을 부회장으로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정현호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그는 인하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삼성전자 VD사업부에 있어왔다. [사진 : 삼성전자]

전문가는 이번 인사에 대해 D램 반도체 사업 수익성 추구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 내용을 참고해보면, DRAM 반도체 사업에서 지속할 수 있는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성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현재까지의 분위기로 미루어 보아 메모리 반도체, 특히 DRAM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지속할 수 있는 이익을 창출한다는 것과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사업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향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주가와 관련해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사업의 매출 성장과 마진 향상이 향후 삼성전자 주가에 끼칠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 삼성전자의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도 "CEO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이번 인사에 등장한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을 언급하며 "기술 이해도가 높은 개발실장 출신의 엔지니어로 선임되어 향후 기술 지배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우선주인 삼성전자우(71,600원·0.99%)도 검색 상위 주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증시 인기주식 2021.12.08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대표주식인 SK하이닉스(121,000원·-0.41%)도 검색 상위주다. 다만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하락했는데 이는 장쑤성 우시의 공장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배치하려는 계획이 미·중 갈등 영향으로 안 될 가능성이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EUV는 초미세 반도체 공정의 핵심 장비다. 이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최종현학술원 주최 국제포럼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에서 기자들에게 "현상이 나타나면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라며 "아마 비용이 더 들어가는 문제가 생길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SK하이닉스에 대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메타버스 수혜주식이라고 말한다.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최근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설비투자 규모 상향은 긍정적이다.""메타버스 비즈니스 태동으로 인한 GPU 등 로직 수요 증가가 그에 상응하는 메모리 수요를 동반하는 것은 벨류에이션 향한 관점의 고려는 적절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런 낙관론은 공급망 해소 기대에 기반한 것이며 하이퍼크페일러 업체의 본격적인 투자도 하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 목표 주가는 11만8,000원을 유지했다.

◆ 셀트리온 내년 영업이익 1조 원 시대 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소식

셀트리온(208,000원·2.21%)은 내년 영업이익 32% 증가한 1조 원 시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 서미화, 송선우 연구원은 내년 셀트리온 예상 실적을 매출액 2조1,826억 원(올해 대비 +18.6%), 영업이익 1조138억 원(+32.8%)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7.3% 낮지만, 영업이익은 11.7% 높았다. 이들은 "미국 시장 내 램시마 IV의 수요 급증으로 이익이 개선되고 특히 효율성이 좋은 국내 사이트 생산분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 원가율이 개선 중"이라며 "렉키로나 유럽 허가 및 9개국과 선구매 계약체결로 추가 매출이 기대되고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및 미국 허가 기대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셀트리온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30만 원으로 제시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7일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호주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흡입제형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라고 같이 밝혔다. 셀트리온 측은 "코로나 장기화와 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증가추세에 있는 호주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의 복제약 개발에 착수했다.

셀트리온 2022년 전망
유안타증권 제공

여기에 같은 바이오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247,000원·5.33%)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 돌입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올랐다.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제조 판매 품목 허가 신청에 따른 심사에 착수한 상태다.

◆ 카카오 내년 실적 예상치 상향, 두산중공업 지난주 주가 하락

카카오(121,500원·0.83%)는 내년 예상 이상의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 매출 고성장과 주요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 영향이다. KB증권 이동륜, 최용현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 웹툰, 게임 등 콘텐츠 관련 마케팅비 증가요인을 감안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4.5% 밑으로 조정했으나, 내년에는 해당 사업들의 이익기여도 증가를 반영하여 3.9% 상향 조정했다"라며 "국내 시장에서 플랫폼 기반 광고, 핀테크, 모빌리티 등 주력 사업의 입지가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 시장에서는 콘텐츠 중심의 공격적인 확장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예상한 내년 카카오 실적은 매출액 7.6조 원 (전년 대비 +23.9%), 영업이익 1.08조 원 (+50.7%)이다. 다만 카카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각각 9.9%, 7.5% 밑도는 수준이다. 이들은 카카오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6만 원을 제시했다.

카카오 이모티콘 창작자 소통 2021.12.08
카카오는 8일 이모티콘 10주년을 기념해 인기 이모티콘 작가들과 함께 라이브를 진행,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자사의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에서 가진다. 카카오 측은 소셜 오디오 플랫폼 ‘음mm’ “카카오 이모티콘과 함께 성장해 온 창작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예비창작자나 일반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두산중공업(21,400원·3.13%)은 지난주 1.5조 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급락했지만, 자회사 두산밥캣은 오버행 우려 해소와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에 상승했다. 여기에 두산중공업은 군 장병에 대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식을 전했다. 두산그룹에 따르면 이달 자매결연을 한 군부대에 '사랑의 차(茶)'를 전달한다. 사랑의 차는 추운 겨울 최전방에 복무하는 군 장병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두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 쌍용차 인수 속도 조절에 에디슨EV 주가 상승?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는 에디슨모터스의 관계사 에디슨EV(19,650원·6.79%)는 쌍용자동차 인수 속도전 영향인지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의 추가 부실 발견을 이유로 인수를 무리하게 추진하지 않을 점과 인수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쌍용차 인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다날(14,750원·-2.32%)은 연결 자회사이자 푸드테크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의 내년 턴어라운드 전망이 있다. 다날은 지난 3분기 실적에서 비트코퍼레이션의 비트박스 개발이 다날 핀테크의 마케팅 채널 확대 등 사업확장과 투자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B증권 임상국 연구원은 앞서 언급된 비트코퍼레이션에 대해선 "연내 200호점 출점을 목표로 매장과 수주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2022년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앞서 비트코퍼레이션의 지성원 대표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활용해 무인 로봇 카페 '비트(이하 비트카페)'의 전국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 3세대 비트카페는 동남아, 북미 지역에 수출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중앙 서버 주문 및 애플리케이션 고도화도 AWS를 활용해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날 로봇카페 비트코퍼레이션
다날의 푸드테크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의 로봇카페 '비트' [사진 비트코퍼레이션 제공]

한국비엔씨(22,000원·2.33%)는 지난 2일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하락한 가운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즉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회사는 지난 6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안트로퀴노놀'의 임상 2상 투약이 연내 마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투자 결과의 책임은 정보를 이용하는 투자자님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