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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유통업체 매출 9.6% 증가…위드 코로나·코세페 효과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쇼핑 행사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발표한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전체 매출은 작년 11월보다 9.6%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4.6% 증가했고 온라인 매출은 14.8%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은 판매처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위드 코로나로 인한 외식 수요 증가, 온라인 구매 비중 확대, 점포 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은 매출이 각각 10.3%, 6.3% 감소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현수막
코리아세일페스타 현수막

1년 전과 비교해 점포 수는 대형마트가 394개에서 384개로, SSM은 1139개에서 1109개로 줄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쇼핑 행사와 방문객 증가 효과로 18.3% 증가했다. 아동·스포츠(25.7%), 여성정장(15.0%), 남성의류(14.9%), 해외유명브랜드(32.9%) 등을 포함한 전 품목의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다.

편의점도 소량제품 판매 증가와 점포 수 증가(3만9904개→4만2192개)에 힘입어 거의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6.7% 늘었다.

온라인 매출은 음식품류·식품의 온라인 구매 보편화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다양한 쇼핑 행사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했다.

식품(19.9%), 화장품(19.0%), 가전·전자(14.6%), 패션의류(6.3%), 서비스·기타(36.4%) 등 거의 전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 3사,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SSM 4사와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1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